테슬라 12개월 선행 PER, 약 209배...서학개미, 지난 달말 기준 테슬라 267억5천만달러 보유

1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버리는 지난 달 30일자 자신의 뉴스레터 '카산드라 언체인드'에서 테슬라가 '터무니없이 고평가되어 있다'(ridiculously overvalued)고 주장했다.
버리는 '기초편: 주식 기반 보상의 비극적 계산법'이라는 제목의 뉴스레터 글에서 테슬라가 주식 보상을 시행하고 자사주 매입은 없어 결국 매년 주주들의 주식 가치를 3.6%씩 희석하고 있다고 보고,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역대 최대 보상안 때문에 이 문제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초 주주총회에서 머스크 CEO가 회사 시총 8조5000억달러 돌파 등의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경우 1조달러(약 1470조원)의 주식을 지급하는 보상안을 통과시켰다.
버리는 이번 글에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지금 터무니없이 고평가되어 있고, 오랜 기간 이런 상태가 계속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버리는 현재 테슬라의 주가 하락에 베팅한 상태다.

테슬라의 현재 시총은 약 1조4300만달러로 세계 10위다.
LSEG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09배다. 미국 증시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12개월 선행 PER은 22배다.
테슬라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산 외국 주식이기도 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식을 267억5000만달러(약 39조3775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