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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40대에도 짐싼다…올해 ‘희망퇴직자’ 2000명 돌파

신용승 기자

입력 2025-12-18 13:00

시중은행 ATM./뉴시스
시중은행 ATM./뉴시스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5대 시중 은행에서 올해도 2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희망 퇴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지만 은행들이 희망퇴직 대상자를 40대까지 넓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희망퇴직자 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은 만 40세 이상 직원이다.

특별퇴직금 규모는 출생 연도에 따라 월 기본급의 7~31개월분으로 책정됐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내년 1월 2일 은행을 떠난다.

NH농협은행도 지난달 18~21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대상자 446명을 확정한 바 있다. 지난해 희망퇴직자 391명, 재작년 372명과 비교 시 3년 연속 증가하는 추세다.

1969년생 직원은 퇴직 당시 평균임금의 28개월분, 근속 10년 이상 40세 이상 일반직원은 평균임금의 20개월분을 지급받는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하나은행도 조만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 구제척 조건이나 일정을 내놓지는 않았다.

한편 은행권 희망퇴직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 초 KB국민은행 647명, 신한은행 541명, 우리은행 429명, 하나은행 263명(상·하반기) 등 1880명이 희망퇴직했다. 연말 NH농협은행 퇴직자까지 더하면 5대 은행 희망퇴직자는 올해 2326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총 1986명 보다 340명 늘어난 수치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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