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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소매유통시장, 5년내 최저...고물가 소비심리 위축 등 영향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12-22 07:12

편의점 성장률, 0.1%에 그치고 대형마트는 마이너스 성장률 예상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내년 국내 소매유통시장 성장률이 고물가, 고환율,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 국내 소매유통시장이 고물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5년내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대한상의가 22일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내년 국내 소매유통시장이 고물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5년내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대한상의가 22일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소매유통업체 3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유통산업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국내 소매유통시장 성장률은 0.6%로 예상됐다.

성장률 부진이 전망되는 이유로는 소비심리 위축(67.9%), 고물가(46.5%), 시장경쟁 심화(34.0%), 가계부채 부담(25.8%) 등이 꼽혔다.

업태별 희비도 갈렸다.


 내년 편의점 시장은 0.1% 성장에 그치고 대형마트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대한상의
내년 편의점 시장은 0.1% 성장에 그치고 대형마트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대한상의

온라인쇼핑은 합리적 소비트렌드 확산, 배송 서비스 강화 등에 힘입어 올해 대비 내년에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백화점은 0.7%, 편의점은 0.1% 성장에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전통적인 오프라인 채널인 대형마트(-0.9%), 슈퍼마켓(-0.9%)은 역성장이 예상됐다. 온라인과의 경쟁 심화와 소량 구매 트렌드, 할인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코리안 그랜드페스티벌과 같은 소비 진작책,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규제개선, 지역 거점(5극 3특)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육성, 인공지능(AI) 등 산업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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