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값, 올해 70% 은 값, 두 배 넘게 올라...강력한 산업수요에 안전자산 선호도 작용 영향

22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과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금 선물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18% 상승한 온스당 4482.80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은 선물가격도 2% 넘게 오르며 69달러를 기록중이다.
야후 파이낸스는 금과 은 가격의 올해 상승률이 1979년 이후 2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금 선물가격은 올해 70% 넘게 올랐고 은 가격은 두 배이상 상승했다.

금과 은 가격이 이처럼 최고가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강력한 산업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관세 조치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그 어느때보다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야후파이낸스는 분석했다.
스프롯트 자산운용사의 슈리 카굿카르 수석 포트폴리오매니저는 "금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에 진입하며 상품보다는 통화로서의 가치로 인정받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의 경우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건전한 통화정책을 재도입하지 않는 한 상승추세가 변화될 만한 요인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흥국 중심으로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금 매입에 나서고 있는데다 금ETF 상품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5월 퇴임하는 제롬 파월 美연준의장의 후임을 지명하면서 금리인하 압박을 언급할 가능성이 높아져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