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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이피스, ‘쏠북’ AI 콘텐츠 신뢰성 관리를 위한 시스템 도입

입력 2025-12-26 08:32

가드레일·피어리뷰, 생성형 콘텐츠를 통제·검증하는 구조

 교육 콘텐츠 플랫폼 쏠북 AI 콘텐츠 3중 관리 시스템
교육 콘텐츠 플랫폼 쏠북 AI 콘텐츠 3중 관리 시스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교육 콘텐츠 플랫폼 ‘쏠북(SOLVOOK)’을 운영하는 북아이피스(공동대표 윤미선·김관백)는 AI 생성 콘텐츠의 신뢰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가드레일(Guardrail) 및 피어리뷰(Peer Review)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북아이피스가 도입한 가드레일 및 피어리뷰 시스템은 생성형 AI가 만든 콘텐츠가 교육적·법적 기준을 벗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통제하고, 전문가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하는 구조다. 생성형 AI를 단순한 제작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교육 전문가가 생성·조정·검증 전 과정에 참여하는 휴먼-AI 협업 구조를 명확히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가드레일은 콘텐츠 생성 단계에서부터 적용된다. AI가 학습하고 생성하는 과정에서 콘텐츠의 범위와 기준을 설정해, 교육적으로 부적절하거나 오해를 낳을 수 있는 요소가 생성되지 않도록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북아이피스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구축해온 UCI(Universal Content Identifier) 기반 관리 체계를 이번 시스템에도 적용했다.

쏠북에서 생성·유통되는 모든 콘텐츠는 원출처 정보가 꼬리표처럼 함께 관리되며, 생성·수정·활용 이력이 데이터로 기록된다. 이를 통해 교육기관과 공공 영역에서 요구하는 저작권 투명성, 책임 소재 명확화, 제도적 안정성을 함께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북아이피스는 이로써 콘텐츠 생성 이후의 관리뿐 아니라, 생성 단계부터 유통 이후까지를 포괄하는 가드레일 구조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피어리뷰는 생성된 콘텐츠를 대상으로, 동일 분야의 교육 전문가들이 상호 검증을 수행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콘텐츠의 정확성뿐 아니라 교육적 타당성과 맥락 적합성을 다층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북아이피스는 휴먼-AI 협업 구조에서도 검증 주체를 단순한 사용자나 운영 인력이 아닌, 교육적 판단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명확히 설정했다.

특히 AI 생성 콘텐츠의 문제는 단순 오류보다, 그럴듯해 보이지만 교육적으로 부적절하거나 학습을 왜곡할 수 있는 요소를 가려내는 판단 영역에 있다. 이러한 영역은 자동화된 검증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쏠북은 교육 전문가 간 상호 검증을 통해 판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피어리뷰 구조를 핵심 요소로 삼았다.

김관백 북아이피스 공동대표는 “생성형 AI 시대의 핵심은 얼마나 빠르게 콘텐츠를 만드는가가 아니라,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검증하고 그 책임을 어떻게 기록하느냐에 있다”며 “쏠북은 교육 전문가와 함께 신뢰를 전제로 한 콘텐츠 구조를 설계하는 플랫폼으로, 건강한 교육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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