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인텔에 50억달러 투자했으나 인텔로부터 AI 칩 요청하지는 않아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인텔이 개발한 18A 칩을 테스트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 지 더 이상 작업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인텔 주가는 2.2%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인텔 대변인은 이같은 보도를 부인하며 "18A 칩 개발은 여전히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최근 아리조나주에 있는 공장에서 이 회사의 첨담 칩인 18A의 대량 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칩은 파운드리 글로벌 절대 강자인 대만 TSMC와 경쟁하기 위해 개발중인 야심작으로 우선적으로 미국내에서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텔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으면서 그 댓가로 지분 10%를 지불한 데 이어 엔비디아가 지난 9월에 5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인텔에 대한 지원금이 잇따르고 있으나 AI 칩 개발 경쟁에서 인텔이 기술적으로 첨단 업체들과 비견할 만한 수준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인텔에 투자는 하지만 엔비디아가 사용하는 최첨단 AI칩 공급을 인텔에게 요청하지는 않고 있다.
인텔 주가는 이달 초 자금 유치에 성공하면서 이달 초 4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