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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더뷰티 “입지는 조건일 뿐… 병원 마케팅, 전략 구조가 출발점”

김신 기자

입력 2026-01-24 09:00

와이더뷰티 “입지는 조건일 뿐… 병원 마케팅, 전략 구조가 출발점”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병원 개원 시장에서 입지의 중요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의료 환경과 환자 선택 기준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개원을 앞둔 의료진 사이에서는 입지보다 먼저 준비해야 할 병원 마케팅 요소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병원 마케팅 전문 기업 와이더뷰티는 ‘좋은 입지보다 중요한 것은 병원이 어떤 전략으로 시작하느냐’라며, 개원 초기 병원 마케팅의 우선순위가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는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에 병원을 열고 광고를 집행하면 자연스럽게 환자가 유입되는 구조였다. 하지만 현재는 같은 상권 안에서도 병원 간 성과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으며, 단순히 입지만으로 개원의 성패를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와이더뷰티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환자들의 병원 선택 방식 변화를 언급했다. 환자들은 병원을 방문하기 전, 이미 SNS와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해당 병원의 전문성, 분위기, 신뢰도를 먼저 판단한다. 다시 말해, 입지는 ‘찾아오기 쉬운 조건’일 뿐, 선택받는 이유를 만들어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개원의 병원 마케팅에서는 ‘병원의 방향성과 메시지 구조’를 가장 먼저 정립해야 할 요소로 보고 있다. 어떤 진료를 중심으로 할 것인지, 어떤 환자에게 선택받을 것인지, 그리고 이를 어떤 채널과 콘텐츠로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이 먼저 정리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비급여 중심 병원일수록 이러한 전략 설계의 중요성은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나 위치만으로 차별화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병원의 전문성과 신뢰를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개원 초기 성과에도 차이가 발생한다.

와이더뷰티는 개원 전에 병원 마케팅 구조를 정립한 병원과 그렇지 않은 병원의 차이는 개원 직후부터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병원의 포지션과 메시지가 명확한 경우, SNS·콘텐츠·광고 운영이 빠르게 안정화되는 반면, 방향 없이 시작하면 반복적인 수정과 비용 낭비로 이어지기 쉽다는 것이다.

강예진 와이더뷰티 대표는 “개원의 병원 마케팅에서 입지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일 뿐,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대상은 아니다”라며 “병원이 어떤 병원인지, 어떤 환자에게 선택받을지에 대한 전략이 먼저 정립돼야 입지도, 광고도 제대로 힘을 발휘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입지가 좋아도 병원의 메시지가 정리되지 않으면 환자에게 기억되지 않는다”라며 “개원 초기일수록 병원 마케팅의 순서를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와이더뷰티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26년 이후 개원 시장에서는 입지보다 ‘병원 마케팅 구조를 언제, 어떻게 정립했는가’가 초기 안정화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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