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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포스 PC방, 가맹점 130호점 “창업 로열티 0원 ‘무기한’ 유지”

김신 기자

입력 2026-01-30 13:21

레드포스 PC방, 가맹점 130호점 “창업 로열티 0원 ‘무기한’ 유지”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창업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새로운 투자 기회와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PC방 창업은 게임을 넘어 다각화된 수익 구조와 e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고객 유입 효과를 바탕으로 주목받으며, 변화하는 창업 시장 속에서 경쟁력 있는 투자 대안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프리미엄 e스포츠 PC방 브랜드 ‘레드포스 PC방(레드포스 PC 아레나)’가 로열티 무상 정책을 무기한으로 유지하겠다고 30일 밝혔다.

PC방은 프로 e스포츠 구단 ‘농심 레드포스’와 누적 다수의 PC방 오픈 경험을 보유한 PC방 창업 컨설팅 기업 ‘비엔엠컴퍼니’가 함께 운영하는 브랜드다. 가맹 확장 국면에서도 로열티 무상 정책을 ‘무기한’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하며 기존 프랜차이즈 창업 공식과는 다른 길을 선택했다.

레드포스 PC방, 가맹점 130호점 “창업 로열티 0원 ‘무기한’ 유지”

‘레드포스 PC방’이 강조하는 ‘운영이 지속되는 구조’의 중심에는 e스포츠에 대한 진정성이 자리하고 있다. 단순히 e스포츠 이미지를 차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심 레드포스 구단 운영을 통해 축적한 실전 경험과 비엔엠컴퍼니의 현장 중심 창업·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이를 PC방 운영 전반에 체계적으로 반영해 왔다.

선수단 훈련 환경, 장시간 플레이를 고려한 좌석 설계, 장비 세팅 기준, 게임 업데이트 주기에 맞춘 운영 대응까지, 레드포스 PC방의 운영 기준은 e스포츠 현장에서 검증된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이는 ‘게임을 아는 브랜드’가 아닌, ‘e스포츠를 운영해 본 브랜드’만이 구현할 수 있는 구조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출점 규모가 커질수록 본사 수익을 강화하는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공식과 정반대의 선택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이다. 레드포스 PC방은 2025년 단일 PC방 브랜드 기준 최다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130호점을 돌파한 가운데 출범 초기부터 유지해온 로열티 무상 정책을 단 한 차례도 흔들지 않았다. 업계 안팎에서 “규모가 커질수록 유지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일반적으로 로열티는 본사의 핵심 수익원으로 작동한다. 그러나 레드포스 PC방은 이를 과감히 내려놓는 대신, 점주와 수익을 함께 설계하는 구조를 택했다. 먹거리 운영, 브랜드 협업, 굿즈 및 이벤트 연계, e스포츠 콘텐츠 활용 등 본사가 직접 기획하고 검증한 수익 모델을 매장과 공동으로 운영하며, 단순한 가맹 관계를 넘어 ‘함께 벌고 함께 남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방향성은 일회성 혜택이나 단기 이벤트에 기대지 않는다. 레드포스 PC방은 매장 오픈 이후에도 1:1 밀착 관리, 전담 AS 대응 체계, 실시간 소통 채널 운영 등을 통해 점주가 현장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즉각적으로 공유하고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현재 약 850여 명의 점주 및 관계자가 참여 중인 공식 소통 채널은, 브랜드의 상생 철학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운영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비엔엠컴퍼니 서희원 대표는 “레드포스 PC방이 말하는 프리미엄은 높은 창업 비용이 아니라, 운영 과정에서 점주가 체감하는 안정성과 지속성”이라며 “본사가 먼저 가져가는 구조가 아니라, 점주가 먼저 살아남아야 브랜드도 함께 갈 수 있다는 원칙을 가장 중요하게 지켜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낭 상생 워크숍, 매장 환경 개선을 위한 현물 지원, 제휴 사업 확대 역시 보여주기식 행보가 아니라 실제 운영 현장에서 효과가 검증된 선택들”이라며 “레드포스 PC방은 단순히 규모를 키우는 브랜드가 아니라, 구조를 단단하게 만드는 브랜드로 남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철학은 출점 전략에서도 일관되게 이어지고 있다. 레드포스 PC방은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하되, 단순한 입지 경쟁이 아닌 운영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이 검증되는 상권을 기준으로 선별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기준 아래 최근 인천간석점, 강서구청점, 인천검단점 등 수도권 주요 거점은 물론, 광주송정점·광주화정점, 순천조례점 등 지역 핵심 상권에서도 잇따라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브랜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추진 중인 베트남 호치민 글로벌 1호점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 검증된 운영 구조와 상생 중심의 브랜드 철학을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한 첫 해외 사례로, 레드포스 PC방은 이를 지속 가능한 글로벌 확장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해당 매장은 호치민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며, 최고 사양의 게이밍 시스템과 공간 구성, 농심 레드포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한국 매장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 현지화가 아닌 ‘한국 레드포스 PC방’을 그대로 옮겨온 콘셉트로, 현지 e스포츠·게이밍 시장에 레드포스만의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일 상징적인 매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드포스 PC방은 앞으로도 출점 속도보다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를 우선으로 국내외 확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브랜드가 앞서가는 것이 아니라, 매장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을 때 다음 단계를 선택하겠다는 판단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창업 시장이 어려워질수록 중요한 것은 브랜드의 메시지가 아니라, 그 메시지가 실제로 작동하는 구조다. 레드포스 PC방의 무기한 로열티 무상 정책은 단순한 혜택을 넘어, 본사와 점주가 어떤 관계로 사업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선언에 가깝다. 단기 유행이 아닌 ‘오래 버티는 창업 모델’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레드포스 PC방은 하나의 선택지가 아니라 비교의 출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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