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선물 증거금 9%에서 11%로, 2일부터는 15%로 두차례나 인상...

‘매파적’ 인사로 알려진 케빈 워시가 연준 의장이 된다면 미국의 금리 인하 폭과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지거나 커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은 워시 지명자가 과거 양적 완화에 비판적이었다는 점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강조해 온 점에 주목했다. 긴축 효과가 발생하며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
하지만 더 근본적인 배경으로는 세계 최대 선물 옵션 거래소 중 한 곳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은 거래 증거금을 인상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일 국내 증권업계에 따르면 CME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장 마감부터 귀금속 선물 증거금을 9%에서 11%로 인상했다.

그 영향으로 은 선물가격은 이날 사상 최고치인 온스 당 121.78달러를 경신했지만 증거금 인상 소식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 12% 하락하기도 했다.
은 선물가격은 증거금 인상이라는 악재에 케빈 워시 차기 연준의장의 등장이라는 변수에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며 30% 급락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낳은 것이다.
증거금 인상은 시장 변동성을 안정화하려는 조치이지만 시장에 미치 영향을 반대로 나타난 것이다.
CME는 이에 그치지 않고 30일 장 마감 무렵 은 선물 증거금을 현재 11%에서 15%로 무려 4% 포인트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선물의 옥지희 연구원은 "이번 추가 증거금 인상은 2일 장 마감부터 효력이 발생한다"며 "이번 조치는 충분한 증거금을 유지할 수 없는 개인 매수자들에게 더욱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옥 연구원은 "CME는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곳이지만 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얼마든지 조치를 취할 수 사적 회사"라고 설명했다.
은 가격이 온스 당 50달러를 훌쩍 넘어서면 반도체와 태양광 등 산업 생산에 상당한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