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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코스피시장에서 역대 최대규모인 5조원 넘게 순매도...본격적인 차익실현에 나서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2-05 16:30

외인, 지난 달 29일이후 무려 11조2천억원 넘게 차익실현...원-달러 환율, 18.8월 급등하며 1470원에 바짝 다가서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5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그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3.86% 급락한 것을 비롯해 원-달러 환율도 147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지수가 5일 외국인이 역대 최대규모인 5조원 넘는 순매도 영향으로 급락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5일 외국인이 역대 최대규모인 5조원 넘는 순매도 영향으로 급락했다. 사진=연합뉴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5조10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기관도 2조원 넘게 순매도한 영향으로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86% 급락한 5160원대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6% 전후로 급락한 것으로 비롯해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셀트리온과 신한지주를 제외하곤 대부분 큰 폭으로 밀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3%, 한화오션은 5.8%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외국인의 5조원 넘는 순매도와 미재무장관의 강달러 지지 발언 영향으로 18.8원 급등하며 1470원에 바짝 다가섰다. 자료=NAVER, 하나은행
원-달러 환율이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외국인의 5조원 넘는 순매도와 미재무장관의 강달러 지지 발언 영향으로 18.8원 급등하며 1470원에 바짝 다가섰다. 자료=NAVER, 하나은행

원-달러 환율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8.8원 상승한 1,469.0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10.8원 오른 1,461.0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2일(1,469.9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외국인은 지난 달 29일 이후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무려 11조2000억원 넘게 순매도를 이어가며 차익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환율 상승은 전날 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강달러 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영향도 컸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중 셀트리온과 신한지주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중 셀트리온과 신한지주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베선트 장관은 전날 연방 하원 청문회에서 "강(强)달러 정책을 항상 지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2% 오른 97.5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27일 95 중반대까지 하락한 이후 큰 폭은 아니지만 반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조기 총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엔화는 약세를 지속 중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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