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틸 엘리시움(Still Elysium)’을 테마로 한 이번 컬렉션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소음으로 가득 찬 현대 사회 속에서,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한 이상향(Elysium)을 패션으로 풀어냈다. 엘노어는 이 정적인 이상향 속에서 피어나는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여성성을 아트피스로 완성했다.
이날 선보인 엘노어의 슈즈는 부드러움과 단단함, 화려함 속 절제미가 공존하는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 철학을 담아냈다. 두칸의 아트워크를 따라 흐르는 의상 위에서 엘노어 슈즈는 컬렉션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처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고, 관객들은 두 브랜드의 협업이 만들어낸 색다른 무드에 집중적인 이목을 보냈다.

엘노어는 디자이너 김미혜 대표가 파리에서 시작한 슈즈 브랜드로, 슈즈 브랜드 최초로 2019년 하이서울패션쇼에서 단독 패션쇼를 진행했다. 이후 파리, 뉴욕, 서울 패션위크에 연이어 참가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파리 라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파리패션위크 2026 SS에서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발표하며 또 한번 주목을 받았다.
김미혜 대표는 "정적인 공간 속에서 피어나는 강인한 아름다움을 슈즈로 구현하고 싶었다"며, "두칸과의 협업을 통해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는, 가장 엘노어다운 디자인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엘노어는 ‘Moment + Sharing + Remembering’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정기적인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예술 분야로 디자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끊임없는 협업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패션과 예술을 일상으로 확장해가는 엘노어의 다음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