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랙션 AI의 자율 에이전트들이 GRVT 플랫폼에 네이티브 방식으로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들은 자본 배치부터 헷징(위험 회피), 포지션 순환(Rotation), 실시간 시장 대응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거래 전략을 사람의 개입 없이 엔드 투 엔드(End-to-end)로 자동 수행한다.
양사는 이번 통합을 기념해 시그니처 에이전트 ‘그래비(Gravvy)’를 일반 사용자에 공개했다. ‘그래비’는 GRVT의 GLP 볼트(Vault)에 자본을 배치하여 운용되는 에이전트로, 시장의 등락과 관계없이 수익을 추구하는 ‘델타 중립(Delta-neutral) LP 전략’을 구사한다. 목표 수익률(APY)은 연 20% 이상이며, 사용자는 복잡한 설정 없이 클릭 한 번으로 기관 투자자 수준의 프로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운용 용량 제한에 따라 선착순으로 모집된다.
프랙션 AI는 이번 GRVT 협업이 단순한 투자 상품 출시를 넘어, 샤샹크(Shashank) CEO가 그리는 ‘AI 에이전트 경제(AI Agent Economy)’의 청사진을 구체화한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샤샹크 CEO는 최근 IP(지식재산권) 프로토콜 기업인 ‘스토리 프로토콜(Story Protocol)’과의 대담에서 미래 경제 구조에 대한 비전을 공유한 바 있다.
당시 대담에서 샤샹크 CEO와 스토리 프로토콜의 안드레아 CPO는 “미래에는 인간의 개입 없이 AI 에이전트들이 서로의 기술이나 데이터를 빌려 쓰고, 금융 활동의 주체가 되어 대가를 지불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말했다. 안드레아 CPO는 현재의 AI 데이터 학습 방식과 관련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데이터 및 모델의 IP 관리 인프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샤샹크 CEO는 “AI 에이전트가 경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거래 규약’이 필수적”이라며, “스토리 프로토콜이 AI의 데이터와 IP를 위한 투명한 레이어를 제공한다면, 프랙션 AI는 이번 GRVT 협업처럼 AI가 자본을 운용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금융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그래비’ 에이전트 출시는 AI가 자산을 관리하고 경제적 활동에 활용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한 사례로 소개됐다.
프랙션 AI는 향후 데이터 IP 기업 및 금융 플랫폼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AI 에이전트가 투명하게 학습하고 안전하게 자산을 불리는 생태계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프랙션 AI의 신규 에이전트 ‘그래비’는 디앱(dApp) 내 ‘Stable-Up’ 섹션에서 이용 가능하며, 지갑 연결 후 즉시 예치할 수 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