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화) 백주년기념관에서 퇴임식 열려…교원 15명, 직원 4명 등 19명 퇴임
- 수억 원대 기부 실천한 교수진 예우…'강애진·송혜진 강의실' 명명 눈길
- 문시연 총장 "평생을 교육과 연구에 바친 열정에 깊은 존경과 감사"

이번 퇴임식에서는 오랜 기간 학문의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써온 교원 15명과 학교 행정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온 직원 4명 등 총 19명이 영예로운 퇴임을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서 문시연 총장은 퇴임하는 교직원들에게 직접 공로패와 꽃다발을 수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총장은 축사를 통해 "숙명여대의 오늘은 교수님들께서 흘려오신 땀과 열정 위에 세워져 있다"며 "평생을 교육과 연구에 바치며 학문의 길을 묵묵히 걸어오신 교수님들께 학교를 대표해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예우를 표했다.
특히 이번에 퇴임하는 교수들은 각자의 전공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자취를 남겼다.
최종원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정보통신처장 재직 시절 인터넷 통신망과 모바일 캠퍼스를 구축해 숙명여대 정보화 시스템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2026년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김재성 첨단소재·전자융합공학부 교수 역시 교내 연구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인공지능공학부 윤용익 교수는 빅데이터융합전공 등을 신설해 시대 흐름에 발맞춘 인재 양성에 힘쓴 공로로 2026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교육학부 오재림 교수도 교육대학원장 등을 지내며 대학 운영과 연구 기반 확대에 기여해 같은 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학문과 실무를 잇는 두드러진 활약도 눈길을 끈다. 유종숙 홍보광고학과 교수는 광고회사에서 17년간 근무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후학을 양성하고 학생처장 등을 역임하며 2026년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송혜진 전통예술학과 교수는 한국 최초의 가야금오케스트라인 '숙명가야금연주단'을 통해 국악 대중화에 앞장섰고, 국악방송 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혜전 피아노과 교수는 국내외 유수의 교향악단과 협연하는 등 피아니스트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한국피아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제자들을 향한 남다른 사랑으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한 사연도 훈훈함을 더했다. 강애진 영어영문학부 교수는 국내 최초로 TESOL 과정을 개설해 숙명여대 영어교육의 위상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20여 년간 총 1억 3900여만원을 모교에 쾌척했다.
송혜진 교수 또한 25년간 1억 1700만원을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했다. 이에 숙명여대는 감사의 뜻을 담아 명신관 301호와 프라임관 B201호를 각각 '강애진 강의실'과 '송혜진 강의실'로 명명하며 헌신을 기렸다.
이 밖에도 정혁(화학과), 황선영(통계학과), 정홍(첨단소재·전자융합공학부), 서찬주(경영학부), 박훈성(회화과), 김규동(글로벌서비스학부), 유택상(라이프스타일디자인학과) 교수를 비롯해, 30년 안팎으로 대학 행정을 이끌어 온 오현준 부장 등 4명의 직원이 학교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완수하고 영예롭게 퇴임했다.
bjlee@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