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6일(금) 숙명여대 행정관에서 업무협약(MOU) 체결
- 숙명여대 창학 120주년 맞아 교육·문화 분야 구체화
- 궁중문화 유산 기반 콘텐츠·브랜딩 협력…교육 프로그램과 장학사업도 추진

숙명여대자대학교(총장 문시연)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교내 행정관에서 의친왕기념사업회와 교육 및 문화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을 비롯해 고종 황제의 둘째 아들인 의친왕의 증손자 이준 이사장, 흥선대원군의 종손인 이영주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의 만남은 각별한 역사적 인연에서 비롯됐다. 숙명여대는 1906년 고종 황제와 순헌황귀비가 여성 교육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설립한 명신여학교를 모태로 하여 올해로 창학 120주년을 맞이했다.
또한, 2022년 대한제국 황실 후손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의친왕기념사업회는 황실의 독립운동사와 궁중 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숙명여대의 창학 정신을 기리고, 궁중문화 유산을 활용한 한류 콘텐츠 제작과 기념품 등 브랜딩 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인턴십, 장학사업 등 다방면에서 공동 운영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궁중 유물을 관리하고 시대극 제작을 지원하는 의친왕기념사업회와, 한류국제대학 및 K-컬처대학원 등을 통해 한류 연구를 선도해 온 숙명여대 간의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준 이사장은 "고종께서는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것은 사람이며, 사람을 강하게 하려면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며 "우리가 서로 믿고 뜻을 모은다면 오늘 협약이 작은 새싹에서 훗날 창대한 숲으로 자라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시연 총장 역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한제국 황실의 문화유산이 숙명여대의 교육·연구 역량과 만나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숙명여대 설립의 역사적 배경이 된 순헌황귀비의 이야기는 지난 8일 TV조선 특집 다큐멘터리 '신여성의 첫 교실을 열다, 순헌황귀비'를 통해서도 재조명된 바 있다.
이 방송은 120년 전 나라가 위기에 처한 격변의 시기에 근대 여성 교육의 문을 연 순헌황귀비의 업적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bjlee@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