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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 벨리댄스, 이집트 본토 '라이브 밴드'와 호흡…국내 최초 워크숍 성료

김신 기자

입력 2026-03-18 15:21

야스민 벨리댄스스튜디오서 개최, 타블라 거장 카람 파갈리 등 참여
야스민 대표 “라이브 연주는 벨리댄스의 심장, 테크닉 넘어 표현력 극대화”

야스민 벨리댄스, 이집트 본토 '라이브 밴드'와 호흡…국내 최초 워크숍 성료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벨리댄스의 고향, 이집트 현지의 뜨거운 숨결이 국내 벨리댄스 스튜디오에 고스란히 재현되었다. 지난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야스민 벨리댄스 스튜디오에서 야스민(서은희) 대표가 주최하고 주관한 '이집트 라이브 밴드 워크숍'이 벨리댄스 애호가들과 프로 무용수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벨리댄스 녹음 반주(MR)가 아닌, 이집트에서 직접 내한한 라이브 밴드의 연주에 맞춰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야스민 대표는 "벨리댄스는 음악과 무용수가 하나가 되어 호흡하는 예술"이라며 "녹음된 음악으로는 느낄 수 없는 라이브 연주만의 미세한 변주와 에너지를 국내 무용수들에게 직접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워크숍의 핵심은 단연 이집트 현지 뮤지션들과의 협업이었다. 특히 '타블라(이집트 드럼)의 거장'으로 불리는 카람 파갈리(Karam Farghaly)와 모하메드 레다(Mohamed Reda) 등이 참여하여, 워크숍 내내 즉흥적이고 역동적인 연주를 선보였다. 카람 파갈리는 워크숍 중 "한국 무용수들의 열정과 음악적 이해도에 놀랐다"며 "우리의 연주가 그들의 몸짓과 만났을 때 생기는 에너지가 정말 대단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워크숍은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다. 첫째 날은 타블라 리듬의 기본 이해부터 즉흥 드럼 솔로에 맞춘 무용수의 표현법을, 둘째 날은 이집트 전통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춘 풀 안무를 익히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야스민 대표는 워크숍 전반을 직접 리드하며, 이집트 음악의 역사적 배경과 각 리듬에 맞는 올바른 무용 테크닉을 섬세하게 지도했다.

참가자들은 라이브 연주가 주는 즉흥성과 역동성에 매료되었다. 한 프로 무용수 참가자는 "MR에 맞춰 춤을 출 때는 정해진 틀 안에 갇힌 느낌이었는데, 라이브 연주는 내 몸짓에 따라 리듬이 살아나는 것 같았다"며 "무용수가 음악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과 '대화'하는 경험을 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야스민벨리댄스의 서은희 대표는 "이번 워크숍은 단순히 테크닉을 배우는 것을 넘어, 국내 벨리댄서들이 예술가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집트 본토의 예술적 가치를 국내에 알리는 다양한 기획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 벨리댄스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며, 라이브 연주 기반의 워크숍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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