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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론, 마곡 5MW 전력 확보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

입력 2026-06-15 08:38

국내 주요 통신사로부터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 LOI 확보

틸론, 마곡 5MW 전력 확보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기업 틸론이 서울 마곡 사옥의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전력 공급 기반을 확보하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나섰다.

틸론은 최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마곡 사옥 내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5MW 규모 상용전력 공급방안 사전검토 결과를 회신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한전은 마곡 변전소의 선로 부하전환을 통해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고 검토했으며, 예상 수전 시기는 2027년 5월이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력 공급이 제한되면서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사업 추진의 핵심 요건으로 꼽힌다.

틸론은 확보한 전력을 기반으로 마곡 사옥을 AI 엣지데이터센터로 전환할 계획이다. 엣지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인터넷데이터센터(IDC)보다 적은 전력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도심 지역에 구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인허가 부담과 구축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아 AI 서비스 확산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이미 국내 주요 통신사와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확보한 상태다. 고성능 GPU와 데이터센터 설비 도입을 위한 투자 유치 협상도 국내외 투자자들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틸론은 엣지데이터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연간 90억 원 규모의 임대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전력 확보와 인프라 가동이 본격화될 경우 임대 수익 규모는 현재 전망치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곡 사옥은 데이터센터 운영을 고려해 설계된 건물이다. 회사에 따르면 건축 단계부터 고중량 서버와 장비 운용이 가능하도록 1㎡당 1.6톤 수준의 설계하중을 반영했다.

틸론은 앞서 제주 지역에서 140MW 규모 전력 확보를 추진한 데 이어 서울 마곡까지 데이터센터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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