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체 수탁고는 지난 5월 말 기준 682조원을 넘어섰다. 2022년 말 약 250조원이던 운용자산은 2024년 300조원, 2025년 500조원 등 2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TIGER ETF’를 중심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렸다.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시장에서 코어 투자와 성장 투자를 아우르는 상품 라인업이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 지난 6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FT 순자산 총액은 152조7163억원으로 전체 시장(494조8742억원)에서 30.86%의 점유율을 차지 중이다.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상품인 ‘TIGER 200 ETF’는 연금과 장기 투자 수요를 흡수하며 안정적인 자금 유입을 이어가고 있다.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역시 꾸준히 증가해 국내 대표 지수형 ETF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반도체TOP10 ETF’는 코스피 대비 초과 성과를 기록했다. 현재 순자산은 약 13조원으로 국내 상장 테마형 ETF 가운데 1위다.
연금 시장에서도 ETF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타켓데이티드펀드(TDF)를 도입한 이후 ‘연금 펀드 설정액 1위’, ‘TDF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다. TDF는 투자자가 미리 정한 목표 날짜에 맞춰 자산배분을 조정해주는 상품이다.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M-ROBO’를 출시하며 연금 투자 고도화에도 나섰다.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 줘 투자자 연금 자산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OCIO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로서 공공 자금 운용을 확대해 가고 있다. 또 주택도시기금 운용을 바탕으로 정책성 자금 운용 역량을 입증했다. 글로벌 투자와 대체투자 자산을 활용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 투자에서는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투자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외 주요 오피스, 물류, 호텔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호남권 최초로 글로벌 5성급 호텔 브랜드 ‘JW 메리어트’를 여수 경도에 유치한 바 있다. 또 2025년 이후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출자한 국내 코어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중 절반가량을 확보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 기반 투자 혁신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미국 AI 법인 ‘Wealthspot’,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Stockspot’ 등 글로벌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투자 전략 고도화와 디지털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ETF, 연금, 글로벌 자산배분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제무대에서의 이 같은 활약으로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은 국제경영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국제경영학회(AIB)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International Executive of the Year Award)’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킬러 프로덕트를 통해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국내에서는 TIGER ETF를 중심으로 부동산, 연금, OCIO 등 전방위적인 영역에서 투자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시장 환경에 맞는 효율적인 자산배분을 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