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상장 개장가 밑돌며 이틀 째 약세 이어가...뉴욕증시, 트럼프 발언에 하락 후 소폭 만회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65% 상승 마감했다. 지난 두 달간 시총이 1조달러 떨어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23% 오른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1.1%, 대만 TSMC는 0.93% 반등했다.
빅테크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전거래일보다 2.35%, 마이크로소프트(MS) 1.4%, 아마존 0.96% 하락한 반면 애플은 0.88%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0.8%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스페이스X 주가는 전날 상장 거래가격을 밑돈 이후 회복을 못하고 있다. 테슬라도 2.23%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576.76포인트(1.09%) 떨어진 52,348.39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1.14포인트(0.28%) 밀린 7,482.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1.96포인트(0.20%) 오른 25,870.65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도발을 이어가는 이란에 인내심의 한계를 드러내자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후 전면전 재개는 아닐 것이라고 발언 강도를 낮추자 기술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공개된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도 물가에 대한 경계심이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당시 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최종적으로는 금리 동결을 지지했다. 또 위원들은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된 반면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월가에서는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장기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분석가는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초까지만 해도 미·이란 긴장 재고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이날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위험을 다시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에드워드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 투자전략가는 “미국과 이란 모두 장기전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시장전략가 에드 야데니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붕괴는 물가 상승세를 다시 가속화할 수 있으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