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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UN·ITU 주관 행사서 AI 시대 신뢰 인프라 구축 논의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7-09 14:13

KT AX미래기술원 테크전략담당 박완진 상무(왼쪽부터 4번째)가 글로벌 AI 거버넌스 대화에서 발표하는 모습./KT
KT AX미래기술원 테크전략담당 박완진 상무(왼쪽부터 4번째)가 글로벌 AI 거버넌스 대화에서 발표하는 모습./KT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KT가 유엔(UN)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관 국제행사에 참가해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AI)과 글로벌 AI 표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에이전트 AI가 산업 전반에 확산되는 가운데 신뢰 기본 요소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로 통용되는 AI 표준 논의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KT는 지난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AI 포 굿 글로벌 서밋’의 ‘AI 파운데이션: 모두를 위한 디지털 신뢰와 AI 인프라’ 라운드 테이블 세션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KT는 에이전트 AI 시대의 ‘신뢰 기본 요소’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신뢰 기본 요소는 누구의 에이전트인지를 말하는 ‘신원’과 허가 범위를 뜻하는 ‘동의’, 증명 여부를 뜻하는 ‘검증 가능성’을 말한다.

KT는 기존에는 트래픽 중심이 사람과 시스템이었지만 현재는 에이전트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에이전트가 안전하게 행동하기 위해서는 신뢰 기본 요소 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체계가 특정 플랫폼에 종속된 폐쇄형이 아닌 기업과 국경을 넘어 작동하는 개방형 상호운용 표준과 중립적 신뢰 인프라 위에서 구축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KT는 같은 날 UN에서 개최한 ‘글로벌 AI 거버넌스 대화’에도 참여해 AI 거버넌스 모범 사례와 협력 방안을 살폈다.

마지막으로 KT는 세부 세션인 ‘인권 존중·보호·증진: 투명성, 책임성 및 인간 개입’에서 향후 AI의 발전에도 UN이 정립해온 인권 원칙이 동일하게 보장되고 유지돼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KT AX미래기술원 테크전략담당 박완진 상무는 “에이전트가 사람을 대신하는 시대에는 기술 혁신의 속도와 함께, 인간의 권리를 보장하고 상호 운용 가능한 디지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T는 AI 모델을 직접 개발하면서도 중립적인 신뢰 인프라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로서 글로벌 표준 논의에 책임 있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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