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체 개발 AI 서버 성능 문제로 어려움 겪어...새 CEO 중심 M&A 적극 나설 듯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일부 반도체 스타트업에 매각 의향을 타진하고 투자은행들과도 인수 관련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복수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애플은 현재 내부 AI 서버를 자체 개발한 'M2 울트라' 칩으로 구동하고 있으나, 성능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당초 '발트라'라는 코드명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서버 칩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지연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 때문에 현재는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은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엔비디아 칩을 활용하고 있다. 애플은 새 기업 인수를 통해 자체 칩의 연산 성능을 대폭 끌어올려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그간 대규모 인수·합병(M&A)에 소극적이었으나, 올해 초 이스라엘 스타트업 'Q.ai'를 20억 달러(약 3조원)에 인수한 바 있다.

케반 파레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근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현금 보유액과 부채를 균형 있게 유지해온 '순현금 중립'에서 벗어나겠다고 밝힌 것도 M&A를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그간 '애플호'를 이끌어온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고 하드웨어 전문가로 평가되는 존 터너스가 뒤를 잇는 경영진 교체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M&A에 적극적인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리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애플은 AI 대응을 위해 'M 시리즈' 자체 칩 개발 일정도 전면 수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전한 바 있다.
애플은 M1부터 M5까지 매 세대 칩을 기본·프로·맥스로 나눠 출시해왔지만, M6는 기본형만 내놓고 고사양 모델은 건너뛰기로 했다는 것이다.
대신 AI 연산에 특화한 M7 프로·맥스와 이보다 성능이 뛰어난 M7 울트라 칩 개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M7 울트라를 기반으로 한 AI 서버 칩의 출시는 2029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최근 반도체 설계 기업 브로드컴과의 협력 관계도 2031년까지 연장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