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권 응급의료 접근성 강화…중증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기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의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신규 지정되면서 인천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가 기존 2곳에서 3곳으로 확대됐다.
시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2026~2029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결과에 따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신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지정 기간은 오는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1일까지 3년이다.
이번 지정으로 시는 기존 길의료재단 길병원과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에 이어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까지 총 3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이에 따라 남부권에 집중됐던 권역응급의료서비스가 북부권까지 확대되면서 지역 간 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외상과 심뇌혈관질환, 중증응급수술 등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응급환자에게 최종 치료를 제공하는 지역 최고 수준의 응급의료기관이다.
평상시에는 중증응급환자 치료와 응급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의료인 교육을 담당하며, 재난 발생 시에는 응급의료 대응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인천성모병원 합류로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 강화
시는 그동안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 필요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보유한 국가 관문도시라는 특수성과 백령도를 비롯한 도서·접경지역의 광범위한 응급의료 수요, 기존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남부권에 집중돼 북부권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 등을 근거로 보건복지부를 설득해 왔다.
시는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시설과 인력, 운영체계 등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으며, 이번 신규 지정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확대 지정으로 북부권 중증응급환자의 이송 시간이 단축되고 최종 치료까지 연결되는 응급의료체계가 한층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응급의료센터 간 역할 분담이 더욱 명확해지고, 소방본부와 119구급대 등과의 협력도 강화돼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응급의료센터, 소방본부, 119구급대 등과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응급환자 이송체계와 중증응급의료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시민들이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골든타임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김순심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확대 지정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증응급의료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성과"라며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시민 누구나 골든타임 안에 최종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