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경추부가 순간적으로 강하게 꺾인 뒤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응급 수술이 필요한 상태일 수 있어 최대한 빨리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팔저림이 동반될 경우 즉시 목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쉬어주어야 한다. 충분한 안정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손이나 팔에 감각이나 힘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다면 신속히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
목 부상은 부상 직후 뚜렷한 외상이 없더라도 일정 잠복기를 거쳐 통증이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 단순 근육통이나 흔히 말하는 '담 걸림'으로 여겨 방치할 경우, 신경을 압박하는 목디스크로 악화되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므로 초기의 체계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최근에는 양방의 영상 진단과 한방의 보존적 치료를 결합한 융합 진료 시스템이 활용되고 있다. 정밀한 의과·한의과 협진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해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 방향을 제시한다.
어긋난 척추를 바로잡는 추나요법과 염증을 완화하는 침 및 약침 치료, 신체 불균형을 해결하는 도수치료와 부항, 뜸 등의 물리치료가 유기적으로 병행돼 통증 완화와 경추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약침은 한약에서 추출한 정제액을 경혈에 직접 주입해 염증과 통증을 관리하기 위해 처방된다.
통증이 극심하거나 저림 등의 복합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 입원을 통해 집중적인 관찰과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통원 치료 시 발생하는 목의 자극을 최소화하고 밀착 모니터링 아래 체게적인 치료를 진행할 수 있어서다. 이는 수술후재활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도 전문적인 재활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신체 기능의 안정적 회복을 돕는다.
정두영 참잘함한방병원 시흥점 병원장은 "여름 레저 활동 중 발생한 목의 미세 충격은 시간이 지나 디스크 유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초기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개인 상태에 맞는 치료를 적용해야 만성화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체계적인 치료법과 안정적인 환경이 갖춰질 때 일상 복귀를 앞당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설명] 정두영 참잘함한방병원 시흥점 병원장이 환자에게 척추 모형을 활용해 경추 질환의 상태와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