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와 남미(하지원)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미쓰백’ 이지원 감독의 찐한 가족 연대기이다.
하지원은 영화 ‘해운대’, ’내 사랑 내 곁에’, ‘담보’, 드라마 ‘다모’, ‘발리에서 생긴 일’, ‘황진이’, ‘시크릿 가든’, ‘커튼콜’, ‘클라이맥스’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입증해왔다.
다양한 장르를 뛰어넘어 최근 음악방송과 유튜브 채널까지 섭렵하며 다방면으로 활동을 이어온 하지원은 ‘비광’을 통해 다시 한번 색다른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비광’에서 하지원은 톱스타였지만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로 인해 한순간에 추락해 생계형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남미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먼저, 과거의 남미는 타고난 매력과 열심히 활동하며 쌓아온 명성으로 연예계 생활을 이어가는 톱스타로, 남부러울 것 없이 자신의 삶에 몰두하는 캐릭터이다.

반면, 현재의 남미는 동주의 등장으로 중구와 파경을 맞이한 이후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뒤,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악착같이 주어진 일을 해내며 자신의 생계를 책임진다.
이렇듯 하지원은 같은 인물이지만 상황과 조건에 따라 전혀 다른 태도를 띠어야 하는 인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특히 하지원은 가정이 파괴되고, 명예가 실추되는 등 회복 불가능한 절망을 느끼는 암울한 상황을 위태롭고 불안정함을 담은 연기로 심리적 붕괴와 혼란을 사실감 넘치게 그려내며 흡입력 높은 열연을 선보인다.
또한 가장 믿었던 남편 중구의 딸인 동주가 나타난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에 흔들리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관객들을 스크린 안으로 끌어들이게 만든다.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새로운 변신을 선사한 하지원이 ‘비광’을 통해 또다시 자신만의 대표작을 탄생시키며 흥행 홈런 퀸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영화 ‘비광’은 오는 9월 2일 개봉 예정이다.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