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취약계층 3만3000명 보호·무더위쉼터 314곳 운영
통합지원협의체 출범, 성남형 의료·요양 통합돌봄 본격화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현장 중심 대응을 확대하는 한편, 의료·요양·복지·주거를 연계하는 성남형 통합돌봄 체계도 본격 가동하며 ‘대한민국 기준, 성남’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9일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대응 TF를 가동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생활권 폭염 저감시설 운영을 중심으로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폭염특보 발효와 동시에 부서별 대응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으며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운영 실태를 비롯해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열대야 발생 시에도 별도의 대응체계를 운영해 온열질환 발생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신속한 대응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노인복지과는 하루 4000여명의 어르신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전화와 방문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보건소는 폭염 예방 문자 약 3000건을 발송하고 방문 건강관리와 상담을 실시하며, 복지정책과는 노숙인 밀집지역을 하루 세 차례 순찰해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 폭염 취약계층 3만3000여명에게 손선풍기와 생수, 부채, 쿨토시, 넥스카프, 냉감이불 등 폭염 대응 물품을 지원하고 현장 예찰을 병행하는 등 맞춤형 보호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 314곳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야간 이용이 가능한 시설은 104곳으로 스마트 버스쉘터 88곳을 비롯해 중앙지하도상가, 구청, 도서관, 이동노동자쉼터 등이 포함됐다.
보행자가 많은 횡단보도와 교차로에는 그늘막 894개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만 74개를 추가 설치했다.
이 중 236개는 기온과 풍속을 자동 감지하는 스마트 그늘막이며, 쿨링포그 15곳도 함께 운영해 체감온도를 낮추고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오는 9월 30일까지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양산 무료 대여사업도 운영한다.
행정복지센터 등 지정 장소에서 총 1424개의 양산을 빌릴 수 있으며 7일 이내 반납하면 된다.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서는 살수차 14대를 투입해 49개 노선 248.9㎞ 구간에 노면 살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폭염경보가 장기화될 경우 최대 22대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이날 시민 안전뿐 아니라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성남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도 본격 나섰다.
시는 시청 산성누리에서 요양·의료·복지·주거·학계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성남시 통합지원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민관 협력 기반을 공식 출범시켰다.
통합지원협의체는 지난 3월 시행된 '성남시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된 민관 협력기구로, 신상진 시장이 위원장을 맡아 운영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성남시의사회, 성남시약사회, 복지시설협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남대학교와 숭실대학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료와 요양, 복지, 주거를 연계하는 통합돌봄 정책을 자문하고 기관 간 협력을 지원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성남형 의료·요양 통합돌봄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서비스 연계 방안과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 기관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위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장기요양등급자, 장애인 등 통합돌봄 대상 3만6014명에 대한 촘촘한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대한민국 기준, 성남"…현장 중심 복지행정 확대
시는 통합돌봄 지역특화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사고나 질병, 가족 부재 등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한 시민이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도움을 요청하면 현장 조사를 거쳐 1인당 최대 150만원, 최장 60일 범위에서 가사 지원과 병원·관공서 동행, 맞춤형 도시락 배달, 이미용 서비스 등 4개 분야의 맞춤형 돌봄을 제공한다.
서비스 비용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 시장은 "폭염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재난인 만큼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을 적극 활용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남시는 통합지원협의체를 중심으로 의료·요양·복지·주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성남형 통합돌봄 체계를 단계적으로 정착시켜 시민 누구도 돌봄에서 소외되지 않는 '대한민국 기준, 성남'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