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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만주·연해주서 ‘역사교육 대전환’ 문 열다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8-16 14:15

4박 5일, 교육 독립운동가 유적지 답사…현장 체감형 역사교육 비전 선포
독립운동 자료 아카이브 구축하고 학생·교원 역사 탐방과 국제교류 확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13일 최재형 선생의 기념비를 바라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13일 최재형 선생의 기념비를 바라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6일 만주와 연해주 일대 교육 독립운동가 유적지를 돌아보는 4박 5일간의 역사 탐방을 마치고 ‘역사교육 대전환’을 공식 선포했다.

안 교육감은 지난 11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교원 대표단과 함께 중국 하얼빈과 연해주 일대 독립운동 유적지를 답사했다.

이번 탐방은 국외 독립운동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교과서 중심의 역사교육을 체험과 실천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탐방단은 첫날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시작으로 백산 안희제 선생이 운영했던 발해농장 유적지, ‘페치카’ 최재형 선생의 활동지와 고려인 학교를 차례로 찾았다.

이어 보재 이상설 선생 유허비와 신한촌 기념비를 방문해 교육과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삶과 정신을 되새겼다.
만주 연해주 교육독립운동가 유적지 탐방단의 기념촬영 모습. /경기도교육청
만주 연해주 교육독립운동가 유적지 탐방단의 기념촬영 모습. /경기도교육청
◇현장 자료로 역사교육 아카이브 구축

안 교육감은 탐방 마지막 날 열린 총평 모임에서 교원들과 현장에서 수집한 자료와 소회를 공유하고 경기 역사교육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탐방에서 확보한 독립운동 유적지 기록과 영상, 현장 데이터를 학교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역사교육 아카이브로 구축할 계획이다.

현지 고려인 학교 등과 형성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한 역사 탐방과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안 교육감은 “하얼빈에서 연해주 신한촌까지 이어진 여정은 단순한 유적지 탐방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역사교육의 이정표를 세우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가들이 꿈꿨던 교육의 가치를 현장 중심 역사교육에 담겠다”며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과 민족적 자부심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사교과서와 역사교육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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