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송파구 거여동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전용면적 84㎡C 1가구에 대한 일반공급 청약을 오는 18일 진행한다.

최근 실거래가격과 비교하면 가격 차이는 10억원을 웃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같은 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16일 14층이 21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6월에는 23층이 21억1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이번 공급가격과 지난달 거래가격을 단순 비교하면 차이는 약 10억8700만원이다. 최근 거래가격의 절반 수준에 집을 살 수 있는 셈이다.
이번 물량은 일반적인 미계약분 무순위 청약과는 다르다. 불법 전매나 공급질서 교란 등으로 기존 계약이 취소된 주택을 사업주체가 다시 공급하는 '불법행위 재공급' 물량이다.
청약통장은 필요없다. 입주자모집공고일인 지난 10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이른바 '줍줍' 청약 자격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 6월부터는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거주지역 제한 여부도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역 상황에 따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 전국 유주택자까지 신청할 수 있었던 무순위 청약 문턱을 다시 높인 것이다.
최근에는 막대한 시세차익이 발생하는 계약취소주택을 기존 방식대로 개인에게 재공급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둘러싼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제도 개편 방향에 따라 수억원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었던 '로또 줍줍' 공급 방식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물량이 공급되면서 청약 경쟁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같은 단지에서 과거 진행한 계약취소주택 청약에는 수만명이 몰렸다. 2022년 전용 84㎡ 일반공급 1가구를 8억7100만원에 재공급하자 3만1780명이 신청했다. 경쟁률은 3만1780대 1이었다.
당시에는 주변 시세와 공급가격 차이가 4억~6억원 수준이었다. 이번에는 최근 실거래가와 비교한 차이가 10억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다만 당첨 이후 조건도 확인해야 한다. 전매제한은 최초 당첨자 발표일인 2019년 9월17일부터 3년간 적용돼 현재 기간이 지났다. 거주의무기간은 3년이다. 당첨자는 10년간 재당첨도 제한된다.
청약은 오는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진행한다. 당첨자는 21일 발표한다. 서류 접수와 계약 절차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