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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을지연습, 실용 정신에 입각한 실전형 훈련으로 바꿀 것”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8-18 12:26

도교육청 등 46개 기관 3100여 명 참여…AI 사건 영상·단전·단수 훈련 실시

'2026년 을지연습 최초 상황 보고’에 참석한 안민석 경기고교육감 모습. /경기도교육청
'2026년 을지연습 최초 상황 보고’에 참석한 안민석 경기고교육감 모습. /경기도교육청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8일 취임 후 처음 맞는 을지연습을 실제 위기 상황에서 작동하는 교육 안전망을 구축하는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안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남부청사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2026년 을지연습 최초 상황 보고’에 참석해 “연습을 위한 연습에서 벗어나 실용 정신에 입각한 실전형 훈련으로 제대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초 상황 보고에는 안 교육감과 기획조정실장, 남부청사 국·과장 등이 참석했다. 제2부교육감과 북부청사 국·과장들도 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훈련에 참여했다.

도교육청은 실제와 유사한 전시 상황을 설정하고 전시종합상황실의 단전·단수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해 을지연습에서 확인된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사항도 올해 훈련에 반영했다.

◇AI 영상 활용해 위기감 높이고 어려운 군사용어 개선

올해는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제작한 전시 상황 영상을 상영한다. 실제 위기와 유사한 영상을 통해 참가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상황 판단과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어려운 군사용어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표현으로 바꾼다.

비상 상황에서 공직자들이 지시와 상황을 신속하게 이해하고 즉시 행동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안 교육감은 “을지연습은 형식적으로 절차를 반복하는 훈련이 아니라 실제 위기가 발생했을 때 교육 현장과 학생들을 지킬 수 있는 안전망을 만드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광복절을 맞아 만주와 연해주에 남아 있는 백산 안희제 선생과 ‘페치카’ 최재형 선생의 독립운동 흔적을 방문한 경험도 언급했다.

안 교육감은 “어려운 시대에도 교육에 힘쓴 두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국가의 보호를 받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되새겼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시 상황은 언제든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평상시보다 더 긴장된 자세로 훈련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21일까지 3박 4일 동안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을지연습을 진행하며 도교육청 본청과 20개 직속기관, 25개 교육지원청 등 총 46개 기관 직원 3100여 명이 참여해 교육 분야 비상대비태세와 위기 대응 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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