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위원회
ad
ad

logo

ad
ad
ad
ad
ad

HOME  >  경제

리이, 2027 S/S 서울패션위크 첫 무대 연다

입력 2026-08-21 09:40

'남겨진 것들의 가치' 주제…쾌자·1970년대 테일러링 재해석

리이(RE RHEE) 2027 S/S 서울패션위크 패션쇼
리이(RE RHEE) 2027 S/S 서울패션위크 패션쇼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디자이너 브랜드 리이(RE RHEE)는 오는 9월1일 오전 11시30분 DDP 아트홀 1관에서 2027 S/S 서울패션위크 첫 무대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리이는 '남겨진 것들의 가치'를 주제로 시간과 기억이 남긴 흔적을 컬렉션에 담는다.

이번 컬렉션은 오랜 시간 형태를 유지한 건축물과 세월이 쌓인 표면에서 영감을 얻었다.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태도와 감각에도 주목했다. 새롭고 정제된 모습보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쌓인 흔적을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구조적인 재킷과 셔츠에는 티셔츠와 니트 등 일상적인 요소를 조합했다. 흐트러진 셔츠와 걷어 올린 소매, 낡은 질감과 자연스러운 움직임도 활용한다. 서로 다른 성격의 아이템을 한데 구성해 옷과 사람에게 시간이 남긴 모습을 표현한다.

한국 전통 복식 '쾌자'와 1970년대 서양 테일러링도 재해석했다. 쾌자의 곧게 떨어지는 선과 여백, 겹쳐 입는 구조에 1970년대 테일러링의 길고 유연한 실루엣을 더했다. 넓은 비례와 구조적인 재단 방식도 적용해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의 복식 요소를 한 컬렉션에 담았다.

스티커는 이번 컬렉션의 핵심 모티브로 사용한다. 도시의 벽이나 사물에 붙었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바래고 찢어지는 스티커의 특성에 주목했다. 리이는 이를 시간과 기억, 경험이 축적된 '일상의 기록'으로 해석했다. 스티커가 떨어진 뒤에도 남는 흔적을 통해 지나온 시간이 현재에 남긴 모습을 표현한다.

이준복 리이 대표는 "이번 시즌은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남겨진 흔적과 그 안에 축적된 기억에 주목한 컬렉션"이라며 "과거의 형태와 태도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현재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고,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리이만의 새로운 균형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