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지현·임예리 교수팀, 환자 iPSC·면역 미세환경 결합 설계 원칙 발표
- 전신경화증·루푸스·류마티스관절염 핵심 면역 환경 모델링
- 인체 미세환경 구현으로 맞춤형 치료 및 전임상 플랫폼 활용 가능성 열어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단이 지원한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Bioengineering & Translational Medicine》(IF=6.2) 2026년 호에 게재됐다.
자가면역질환은 면역체계가 자가 조직을 공격해 만성 염증과 장기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발병 기전이 복잡해 기존의 2차원 단일 세포 배양이나 동물 모델로는 환자 개개인의 특이적인 면역 반응을 완벽히 재현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특히 주요 질환별로 반드시 재현해야 할 병리학적 핵심 지표도 규명했다. ▲전신경화증은 혈관 손상과 섬유아세포 활성화가 맞물린 '섬유화 환경' ▲전신홍반루푸스는 면역복합체 침착과 '혈관·상피 장벽 손상' ▲류마티스관절염은 활막 섬유아세포 침윤과 '연골·골 파괴 구조'를 모델링의 필수 요소로 구체화했다.
연구팀은 이 3차원 모델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유체 흐름을 제어하는 장기 칩(Organ-on-a-chip) 기술을 연계했다. 또한 다중오믹스와 머신러닝 등을 활용해 제작된 모델과 실제 환자 조직 간의 분자·기능적 일치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분석 기법도 함께 확립했다.
의학계에서는 이번 연구가 환자의 유전정보와 임상 데이터를 결합한 '환자 디지털 트윈' 구축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환자별 약물 반응 예측은 물론, 신약 후보물질 스크리닝과 동물대체시험법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연구팀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의 핵심은 환자 개인이 지닌 내재적 요인과 질환 특이적 면역 환경을 동시에 재현하는 것"이라며, "이번 3차원 오가노이드 모델을 통해 동물실험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환자별 약물 반응을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jlee@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