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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우리동네 금융사기예방관', 출범 100일 만에 시니어 2000명 만났다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9-04 15:28

/토스뱅크
/토스뱅크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토스뱅크와 경찰청이 손잡고 추진 중인 민관협력 프로젝트 '우리동네 금융사기예방관'이 출범 100일 만에 시니어 2000여명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300회가 넘는 지역 순찰을 펼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4일 토스뱅크는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과 함께 운영하는 '우리동네 금융사기예방관'의 100일 활동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 5월 28일 발대식 이후 예방관들은 시니어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예방교육 163회를 진행했으며, 325회의 지역 순찰을 완료했다. 누적 순찰 시간을 도보 거리로 환산하면 약 1788km로, 서울과 부산을 두 번 이상 왕복한 거리에 해당한다.

우리동네 금융사기예방관은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과 투자사기 등 금융범죄로부터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기획된 민관합동 사회공헌 사업이다.

평균 30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지닌 퇴직경찰 26명이 예방관으로 위촉돼 지난 6월부터 5개월 일정으로 지역 주민 대상 교육과 순찰을 전담하고 있다.

예방관들은 6월부터 8월까지 총 42개 기관에서 163회에 걸쳐 252시간 동안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진행했으며, 50대 이상 시니어층을 중심으로 약 2000명이 참여했다.

7월부터는 1시간 이론 강의에 30분 실습을 더한 형태로 교육 과정을 개편해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실제로 백신 앱 설치 실습 중 수강생의 스마트폰에서 악성 앱을 즉시 발견해 제거하는가 하면, 스팸 전화로 불편을 겪던 80대 수강생을 도와 통신사 차단 서비스 등록을 지원하기도 했다.

교육을 이수한 수강생들과 교육기관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부모님의 피싱 피해 경험을 계기로 참가한 수강생부터 자신의 피해 경험을 나누며 예방 자신감을 얻었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교육을 진행한 기관 중 절반가량은 다음 달 교육 재신청이나 확대 조치를 요청한 상태다.

순찰 활동은 서울 시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상위 14개 지역을 중심으로 월 8회, 2인 1조 방식으로 전개됐다. 예방관들은 ATM과 물품보관함, 모텔가 주변 등 취약 구역을 점검하고 무인 단말기의 QR코드 피싱(큐싱) 여부를 살폈다.

동시에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노쇼 사기와 기프트카드 사기 예방 리플렛 1730부를 배포하며 홍보 활동을 병행했다. 총 325회, 447시간에 걸친 순찰 거리는 성인 평균 도보 속도 기준 약 1788km에 달한다.

퇴직경찰관들의 오랜 현장 경험은 실제 예방 현장에서 유의미하게 작용했다. 마포구에서는 상인들이 구청이나 경찰 사칭 연락을 받은 뒤 예방관에게 제보해 대응법을 안내받는 사례가 잇따랐다.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 주변에서는 예방관을 알아본 주민들이 의심스러운 문자를 직접 보여주며 확인을 요청해, 즉석에서 악성 앱 점검과 신고 절차를 안내하기도 했다.

토스뱅크는 남은 2달의 운영 기간 동안에도 예방관들과 함께 교육 및 순찰 활동을 차질 없이 이어갈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퇴직경찰의 현장 경험과 전문성이 지역 주민의 실질적인 금융사기 예방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남은 기간에도 예방관들과 함께 지역 곳곳을 더 촘촘히 살피고, 경찰청과 협력해 지역사회 기반의 금융사기 예방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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