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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1조7888억원 목동12단지, GS건설 단독 구도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9-09 11:08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공사비 약 1조7888억원 규모의 서울 양천구 목동12단지 재건축사업이 두 번째 시공사 선정 절차에서도 GS건설 단독 구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12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오전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GS건설만 참석했다.
9일 열린 목동12단지 2차 현장설명회에서 GS건설이 입찰 참여 의향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이다./뉴시스
9일 열린 목동12단지 2차 현장설명회에서 GS건설이 입찰 참여 의향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이다./뉴시스
시공사 입찰에 참여하려는 건설사는 현장설명회에서 조합이 배부하는 입찰안내서를 받아야 한다. GS건설 외에 다른 건설사가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2차 입찰에서도 경쟁입찰이 성립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7월 열린 1차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과 대우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등 4개사가 참여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마감한 본입찰에는 GS건설만 제안서를 제출해 경쟁입찰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서 유찰됐다.

2차 입찰제안서 접수는 오는 10월26일 오후 2시 마감한다. GS건설이 단독으로 입찰하면 조합은 관련 법령과 내부 절차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GS건설은 1차 입찰 당시 재건축 후 단지명으로 '리플리제 자이(Ripplizet Xi)'를 제안했다. 건축 설계는 겐슬러(Gensler), 조경 설계는 이디에스에이(EDSA), 구조 안전 설계는 아룹(Arup)과 협업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목동12단지 재건축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26번지 일대 12만7339㎡ 부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3층, 22개 동, 총 281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예정 공사비는 3.3㎡당 980만원으로 총 1조7888억원 규모다.

윤성호 목동12단지 조합장은 "최근 서울 정비사업장이 늘어난 데다 입찰보증금과 설계·홍보 등에 필요한 비용 부담도 커 건설사들이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등 시공사 선정 절차를 법령과 조합 규정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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