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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무용단 '미메시스', 뉴욕 홀리고 워싱턴 간다…美 건국 250주년 초청

입력 2026-09-09 16:37

- 27일 워너 씨어터서 전막 공연…29일엔 국경일 행사 오프닝 장식
- '일무'로 뉴욕 베시 어워드 수상한 데 이어 'K-무용' 세계 무대 확장
- 전석 매진 신화 쓴 서울시무용단 대표 레퍼토리, 첫 해외 무대로 워싱턴 낙점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산하 서울시무용단(단장 윤혜정)의 대표 레퍼토리 '미메시스(Mimesis)'가 이달 말 미국 워싱턴 D.C.에 진출한다.
서울시무용단 '미메시스' 포스터.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 '미메시스' 포스터.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은 오는 9월 27일 오후 8시 워싱턴 D.C. 중심부에 위치한 워너 씨어터(Warner Theatre)에서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특별 초청공연으로 '미메시스' 전막을 무대에 올린다.

이어 29일에는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National Portrait Gallery)에서 주미대사관 주최로 열리는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행사'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2026년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한미 간의 오랜 협력 관계를 기념하고, 한국 공연예술의 가치를 현지에 알리고자 주워싱턴한국문화원과 주미국대한민국대사관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 8색 전통춤의 본질,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다
서울시무용단 '미메시스' 공연사진.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 '미메시스' 공연사진.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미메시스'는 교방무, 한량무, 소고춤, 장검무, 살풀이, 승무, 무당춤, 태평무 등 한국의 8가지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예술을 통해 본질을 재현한다는 제목의 의미처럼, 전통춤의 원형과 정신을 살리면서도 이를 물, 바람, 빛 등 만국 공통의 자연 흐름과 연결해 동시대적 무대 언어로 풀어냈다.
서울시무용단 '미메시스' 공연사진.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 '미메시스' 공연사진.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작품의 예술감독과 안무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5호 한량무 이수자인 윤혜정 서울시무용단 단장이 맡았다.

최근 K-pop과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를 통해 갓과 한복 등 한국 고유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미메시스'는 의상과 소품에서 드러나는 한국적 아름다움을 무대 위에 입체적으로 구현한다. 여기에 우리나라 전통춤 특유의 움직임과 호흡, 그 안에 담긴 정서를 더해 한국 문화의 깊이를 현지 관객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시무용단 '미메시스' 공연사진.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 '미메시스' 공연사진.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 초연 전석 매진 쾌거…국내 넘어 해외로 무대 확장
지난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된 '미메시스'는 개막 2주 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평단과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올해 4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2026 버츄오소(Virtuoso) 심포지엄'과 6월 강동아트센터 초청 공연 등을 거치며 무용단의 핵심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이번 워싱턴 공연은 '미메시스'가 해외 관객과 처음 만나는 무대다. 서울시무용단은 최근 대표작 '일무(One Dance)'로 미국 무용계 최고 권위인 뉴욕 댄스 앤 퍼포먼스 어워드(베시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뉴욕에서의 성공에 이어 워싱턴 D.C.라는 상징적인 무대에 잇달아 초청받으며 한국춤의 세계적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시무용단은 워싱턴 일정을 마친 뒤, 오는 10월 24일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전통춤축제에 참여하는 등 하반기에도 활발한 공연 활동을 이어간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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