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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이란 전 격화에 4개월만에 100달러 돌파...브렌트유, 3.4% 급등하며 배럴당 101달러에 마감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9-10 06:13

유가전문가들, "미-이란전 격화로 배럴당 120달러 육발할 수도" 경고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4개월만에 100달러를 돌파했다.
 미군 공격에 이란 유조선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
미군 공격에 이란 유조선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

9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3.29달러(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5월 22일 이후 4개월만에 최고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3.02달러(3.25%) 오른 배럴당 96.05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가격이 9일(현지시간) 3% 넘게 급등하며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브렌트유 선물가격이 9일(현지시간) 3% 넘게 급등하며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전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미군 함정을 공격한 데 대응해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 해상 통제구역을 확대하겠다는 경고도 내놨다.

IRGC는 해상 통제구역을 이란 남동부 핵심 항구 도시인 차바하르 인근 해역부터 오만해와 아라비아해 일부까지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스트라위번 골드만삭스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공동책임자는 미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7개월째에 접어든 미국과 이란의 분쟁이 격화하고 선박 공격이 거세지면서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 급등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루크먼 오투누가 FXTM 시장조사 책임자는 "브렌트유의 100달러 돌파는 시장에 심리적으로 중요한 이정표"라며 "더 큰 우려는 이것이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 직후에 이란전쟁이 끝날 것이라며 이 시점에 유가도 급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 직후에 이란전쟁이 끝날 것이라며 이 시점에 유가도 급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전쟁이 미국 중간선거 직후에 끝날 것이라며 이 시점에 유가도 급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가 열리는 텍사스주 댈러스로 출발하기 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주장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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