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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 가을밤, 빛과 정원으로 물든다…일월·영흥수목원 ‘밤빛정원’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9-10 08:10

내달 2~31일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
핑크뮬리·아스타 등 가을꽃 장관…주민참여 공연 풍성

‘2026년 수원수목원 가을 밤빛정원’포스터. /수원시
‘2026년 수원수목원 가을 밤빛정원’포스터. /수원시
수원=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깊어가는 가을, 수원의 밤이 빛과 꽃으로 물든다.

수원시는 10일 내달 2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에서 ‘2026년 수원수목원 가을 밤빛정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밤빛정원 운영 기간 주제정원과 온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열고 입장은 오후 8시 30분까지 가능하다.

일월수목원은 가든멈·아스타·핑크뮬리 등 분홍빛 가을꽃으로 장식정원과 주변을 꾸미고 수크령과 참억새, 팜파스 등 130여 종의 식물이 어우러진 그라스원에서는 가을 특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영흥수목원에는 가우라·아스터·구절초·쑥부쟁이 등으로 꾸민 ‘핑크, 나를 만나다’ 포토존이 마련된다. 핑크팜파스그라스와 억새가 어우러진 계절초화원과 황금빛 벼이삭이 물결치는 논정원도 가을 풍경을 더한다.

◇꽃길 따라 야간산책…공연·체험까지 ‘가을밤의 낭만’

수목원의 밤을 특별하게 만드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밤빛 정원산책’을 비롯해 ‘밤에 빛나는 나의 화분 만들기(밤빛나)’, ‘압화 한지등불 만들기’ 등 자연과 빛을 활용한 야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어린이예술단과 오케스트라, 통기타·색소폰 연주팀 등 11개 팀 100여 명이 참여하는 주민참여 공연 ‘수원수목원, 함께 어울림’도 가을밤의 낭만을 더한다.

전시온실에서는 동화 속 이야기도 만날 수 있으며 이와함께 일월수목원은 ‘꽃에서 태어난 소녀, 엄지공주’, 영흥수목원은 ‘헨젤과 그레텔: 유혹의 숲’을 선보인다.

특히 내달 24일에는 일월수목원 야간운영과 연계한 가을꽃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핑크뮬리, 아스타, 코스모스 등 가을꽃과 주민참여 공연·야간산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선선한 가을밤 빛과 자연이 어우러진 수원수목원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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