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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인지건강 살핀다"…농협생명, 부모님 일상 돌보는 '안심돌봄 콜' 시범운영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9-11 10:19

NH농협생명 사옥 전경./NH농협생명
NH농협생명 사옥 전경./NH농협생명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NH농협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인지건강 모니터링을 결합한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 '안심돌봄 콜'을 선보이고 오는 14일부터 약 3개월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11일 농협생명은 부모님의 일상 안부와 인지건강을 체크하는 '안심돌봄 콜'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니어 참여자 모집은 조기 마감됐으며,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고도화를 거쳐 2027년 초 'NH헬스케어' 앱을 통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안심돌봄 콜은 초고령화와 치매 인구 증가에 대응한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로, 전문 간호사가 1대 1 안부전화를 통해 부모님의 식사, 수면, 복약, 인지 상태 등을 종합 확인한다. 상담 결과는 자녀에게 안내되며 필요 시 상급종합병원 예약 및 건강검진 우대 서비스를 지원한다. 향후 정식 서비스 도입 시 간호사 진료 동행과 차량 에스코트 등 돌봄 서비스까지 확대 연계할 방침이다.

특히 업계 최초로 안부콜에 AI 기반 인지건강 모니터링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통화 과정에서 수집된 음성 데이터와 답변 패턴을 분석해 인지건강 변화 추이를 파악하며, 발화속도·어휘·톤·회상 등 언어지표를 AI로 분석한다. 전문 간호사와 AI가 일상 건강을 함께 살피고 전문의료기관 정밀진단까지 연결하는 구조로, 농협생명은 해당 서비스 방식에 대해 BM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이번 서비스는 '농협금융 안심돌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농협생명은 치매 특화 비금융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치매는 환자 개인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대비해야 하는 문제인 만큼 보험의 역할도 단순 보장을 넘어 일상의 돌봄과 예방영역으로 확장되어야 한다"며 "이번 파일럿 운영을 통해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체계적인 서비스 이용 프로세스를 마련하여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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