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29(금)

중간 기장 미들다운 점퍼 출시 잇따라.. 활동성·보온성 함께 누릴 수 있어 관심

롱과 숏사이…미들다운이 뜬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강추위가 성큼 다가온 가운데,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기장의 미들다운 점퍼가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롱 점퍼보다 짧은 기장으로 활동성이 좋으면서도 적절한 보온성을 함께 누릴 수 있기 때문. 특히, 캐주얼한 숏 점퍼보다는 셋업수트 등 출근룩과 매치해도 부담이 없어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상황이 이러하자, 관련 업체들도 하나 둘씩 중간 기장의 점퍼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이퍼포먼스 스포츠브랜드 다이나핏은 이번 시즌 주력 제품으로 ‘카본플렉스 미들다운’ 점퍼를 출시했다. 상체를 넉넉히 덮어 따뜻하면서도 다리가 길어 보이는 것이 장점이다. 신축성이 뛰어난 트리코트 스트레치 소재 사용으로 다운점퍼 특유의 부피감에도 움직임이 자유롭고 편안하며, 슬라이딩 방식으로 후드를 탈, 부착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가볍고 따뜻한 구스 다운 충전재로 보온성 역시 극대화했다. 마찬가지로 같은 시즌 선보인 ‘블레이드 미들다운’ 역시 메카니컬 스트레치 소재로 촉감과 활동성이 우수하며, 빛을 반사하는 3M 재귀반사 레터링 로고로 야간 스포츠 활동에도 안전하게 착용할 수 있다.

휠라도 ‘2019 팀 NL(TEAM NL) 컬렉션’을 출시하며, 미들 다운재킷을 선보였다. 컬렉션 대표 아이템인 ‘뉴 킹덤 중힙 다운재킷’은 지난해 출시돼 인기를 모았던 킹덤 중힙다운의 두 번째 버전으로, 덕다운(솜털80:깃털20) 충전재를 사용했으며, 일체형 후드와 생활 방수, 방풍이 뛰어난 소재를 활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엉덩이를 덮는 중간 길이라 활동성까지 갖췄다.

무신사에서 한정 판매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오베론 미들 덕 다운 점퍼’도 있다. 오베론 미들 덕 다운 점퍼는 미들 기장의 오베론 점퍼이며, 엉덩이를 덮는 기장감 있는 다운 점퍼로 추운 환경에서도 높은 보온력을 제공한다. 또한 하이 퀄리티의 덕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가볍고 풍성한 볼륨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들다운 아우터의 부상을 일찌감치 예견한 곳도 있다. 실제로 지프(Jeep)가 올 여름 선 판매한 ‘지프 체로키 패딩’, ‘지프 루비콘 패딩’ 등 미들다운 시리즈는 온라인상의 선 구매 후기로 입소문을 타며 할인 프로모션 없이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간기장의 미들다운은 활동성이 좋고 하의가 드러나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데다, 보온성도 높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업계에서도 기능성과 디자인 포인트를 가미한 여러 스타일의 미들다운 아우터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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