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25(토)

외교부 주재 산업부, 국토부, 국방부, 해수부 회의
중동정세 악화로 인한 유가 등 경제 파급 영향 분석
1600여명 국민 체류 중…재외국민·기업 보호 등 만전

이란 국영방송은 4일 이란 시아파 성지인 쿰에 있는 예배당에 이란의 붉은 깃발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도했다. 시아파 전통이 담긴 이 붉은 깃발은 부당한 죽음과 이에 대한 복수를 상징한다.
이란 국영방송은 4일 이란 시아파 성지인 쿰에 있는 예배당에 이란의 붉은 깃발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도했다. 시아파 전통이 담긴 이 붉은 깃발은 부당한 죽음과 이에 대한 복수를 상징한다.
미국과 이란 간 충돌로 중동지역 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6일 관계부처 실무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한다.

외교부는 6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아프리카중동국장 주재로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과 함께 중동 정세 악화가 유가 등 한국 경제 및 재외국민·기업 보호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앞서 외교부는 전날 조세영 제1차관 주관으로 유관 실·국 간부들로 구성된 대책반을 출범하고, 1차 대책 회의를 열었다. 대책반은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해외안전지킴센터를 중심으로 본부와 공관간 24시간 긴급 상황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유사시에는 대책반을 중심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군의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을 이끄는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등이 숨지며 이라크 등 중동 지역 내 정세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된 이라크에는 경호 및 안전대책을 구비해 예외적 여권사용허가를 받은 1600여명의 국민이 체류 중이며, 주로 건설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외교부는 영사콜센터를 통해 안전 유의 공지 문자를 발송하고, 예외적 여권사용 허가를 받아 올해 1월 초 이라크에 근로자를 파견 예정인 한국 기업에 이라크 방문을 취소하거나 입국 계획을 순연할 것을 권고했다.

외교부는 이라크 정세와 우리 국민의 안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 시 영사조력 등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추가 조치를 검토키로 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