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8.05(수)

'2차 확산우려' 현실화…비상사태 해제 이후 최다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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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일본 도쿄의 한 횡단보도를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건너고 있다.
<뉴시스>
일본에서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9명을 기록하면서 ‘2차 확산’ 양상이 확실시됐다.

15일 일본 NHK 방송은 후생노동성과 각 지자체의 집계를 종합해 “이날 449명이 코로나19 확진 진단을 받았고, 이는 비상사태 해제 선언이후 최다치”라고 전했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712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수는 2만3720명이다.

일본 국내 감염자 가운데 사망자는 사흘째 추가로 생기지 않으면서 984명에 머물렀다. 다만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총 997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어 1000명 돌파를 눈앞에 두었다.

도쿄도(東京都) 이날 신규확진자는 165명이다. 누적확진자는 8354명이다.

신규확진자의 53%인 87명의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대규모 확산 우려가 더 커졌다.
도쿄도에서 165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경계 수준을 4단계 중 최고로 격상했다. 도쿄도에서는 6월 말부터 신규 감염자가 늘기 시작해 이달에 들어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이날 현재 코로나19 정황이 '감염확대 경보'를 발동해야 할 상황이라며 특별조치법에 의거해 도민과 사업자에 대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협력을 촉구했다. 또한 "불필요하고 급하지 않은 지역 간 이동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도쿄도의 이 같은 심각한 상황에도 일본 정부는 아직 긴급사태 선언을 재발동할 상태는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오사카(大阪)부에서 15일 6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 수는 21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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