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좀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진정국면을 찾지 못하는 러시아에서 다시 하루 동안 5000명 넘는 신규 환자가 발병했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15일 지난 24시간 코로나19에 새로 5061명이 걸려 누적 확진자가 91만788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날 코로나19 정황에 관한 성명에서 추가로 119명이 숨져 전국 사망자 수도 1만5617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수도 모스크바 지역에선 695명의 새 감염자가 생기면서 총 환자가 25만1686명으로 전체 4분의 1을 넘었다.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완치한 환자는 일일 6447명이 증가해 72만9411명에 이르렀다고 성명은 소개했다.
소비자권익복지 위원회는 별도의 발표를 통해 14일까지 의학관찰 대상자가 22만9391명이며 그간 러시아 전역에서 3220만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앞서 코로나19 백신 연구를 서두른 러시아는 지난 11일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직접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으며 자신의 딸에 이를 접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러시아가 백신 개발을 입증할만한 과학적인 자료를 제시하지 않고 점을 들어 안전성과 효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