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11.01(일)

우리은행, 다음달 6일부터 우대금리 축소
카카오뱅크, 직장인 신용대출 2.01%→2.16%
케이뱅크 일반 신용대출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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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욘드포스트 DB)
[비욘드포스트 유제원 기자]
시중은행들이 신용대출 증가세를 관리하기 위해 금리 조정에 돌입했다.

먼저 케이뱅크를 시작으로 카카오뱅크, 우리은행 등 비교적 저금리를 제공했던 은행들 중심으로 하나둘씩 금리가 오르고 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추석연휴가 끝나고 다음달 6일부터 '우리 원(WON)하는 직장인대출'과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 우대금리를 각 최고 0.40%포인트 낮춘다. 대상은 시행일 이후 신규 실행 건부터다.

재직기업, 결제실적, 급여이체 등 실적에 따라 우대하던 금리 폭을 줄이는 방식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다. 다른 경쟁은행에 비해 비교적 낮은 금리를 제공하다가 쏠림 현상을 우려해 타행 수준으로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직장인 신용대출' 최저금리를 기존 2.01%에서 2.16%로 0.15%포인트 인상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최저금리 인상은 자산건전성 관리 차원이다"고 설명했다.

직장인 신용대출 중에서도 1등급 고신용자가 받을 수 있는 최저금리만 해당한다. 카카오뱅크가 취급하는 비상금대출, 마이너스통장, 전월세보증금대출 등은 기존 금리가 그대로 적용된다.

앞서 케이뱅크가 지난 18일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0.10%포인트,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0.20%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각각 최저 연 2.11%, 2.61%다.

한편 신용대출 증가세가 이어지자 금융감독원은 이날까지 은행들을 상대로 신용대출 현황보고와 관리계획을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신용대출 중 1~3등급 고신용자 비율은 1년 전 78.4%에서 82.9%, 1억~2억원 고액대출도 12.6%에서 14.9%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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