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1.04.19(월)

사망자 2명 요양병원 환자, 1명은 중증장애시설 입소자…"인과성 조사"
"지자체와 역학조사 중…예방접종과 연관성 확인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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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취업인력교육센터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현품(빈병)이 공개되고 있다.
<뉴시스>
4일 하루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자 가운데 사망 사례로 3명 추가 신고돼 방역당국이 예방접종과 인과성 조사에 착수했다. 중증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 1명은 접종 10분 뒤 증상이 나타나 응급처치를 받고 요양병원으로 돌아갔다.

현재까지 이상반응 의심신고가 511건이 늘어 총 718건이다. 이 가운데 709건은 예방접종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등 경미한 사례다.

전날 숨진 2명 요양병원 입원환자, 예진땐 정상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718건으로 3일 0시 이후 511건이 늘었다.

이 중 709건(신규 505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다. 나머지 7건은 아나필락시스양 의심사례이며 2건은 사망사례다.

이 사망사례 2건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지난 3일 오후 브리핑때 발표했던 사례로 이날 0시 기준 공식 통계 집계로 포함됐다.

첫 번째 사망자는 50대 남자이며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지난 2일 오전 9시30분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맞았다. 예방접종 11시간이 경과한 후에 흉통과 메스꺼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해 치료했으나 3일 오전 7시에 사망했다.

두 번째 사망자는 60대 남성으로 요양병원 입원환자이고 2월27일 오후 2시30분께 아스트라제네카로 예방접종을 맞았다. 33시간이 경과한 후에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호전됐다가 상태가 악화돼 3일 오전 10시에 사망했다.

조은희 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사망사례 2건에 대해 "의료진에 의해 예진이 이뤄지고 접종이 된 사례"라며 "현재까지 조사된 바로는 예진 과정에서 특별하게 지침을 위배하거나 미흡한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 반장은 "1명은 요양병원에 장기간 입원했고 다른 1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입원했다"며 "혈압, 발열 상태는 정상으로 보고를 받았고 접종 당시 건강 상태는 접종을 금지해야 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3일 신고된 사망사례 2건에 대해 지자체 신속대응팀 회의를 진행했으며 추가적으로 의무기록 조사·분석 후 질병관리청 피해조사반 검토 등을 통해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사망사례 3명 추가 확인…아나필락시스 쇼크 1명도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4일 0시 기준 이후 추가 신고된 사망사례 3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 1건도 발표했다.

사망자 A씨는 요양병원 입원환자인 50대 남성이다. 그는 지난 2일 오전 9시께 접종 후 약 41시간이 지난 4일 오전 2시께 숨졌다.

사망자 B씨도 요양병원 입원환자인 50대 남성이며 3일 오전 11시께 접종 후 약 15시간이 경과 한 4일 오전 2시께 사망했다.

사망자 C씨는 중증장애시설에 입소한 20대 여성이다. 그는 지난 2일 오전 11시께 접종을 받고 약 42시간 이후인 4일 오전 5시30분께 숨졌다.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가 신고된 D씨는 50대 여성으로 요양병원 입원환자다. 지난 3일 오후 2시께 접종 후 10분 뒤 호흡곤란이와 에피네프린을 투여하고 이송 후 특별한 처치 없이 회복돼 오후 3시30분께 요양병원으로 돌아갔다.

조 반장은 3명의 사망 신고에 대해 "돌아가신 분들이 다 요양시설, 병원에 계신 분들이기 때문에 기저질환이 있다"고 말했다.

조 반장은 기저질환자의 접종과 관련해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이나 각국 접종에서도 기저질환자는 우선순위에 포함된다"며 "우리나라도 이를 근거로 예방접종심의위원회를 거쳐 기저질환자를 포함시켰다. 기저질환자도 금기사항이 없다면 접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조 반장은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 규명 절차에 대해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피해조사반을 운영하고 결론이 나와 환자나 보호자가 보상 신청을 하면 피해보상심의위원회가 열려 보상이 이뤄진다"며 "피해조사반과 피해조사심의위원회는 알레르기, 법의학, 신경과 등 다양한 전문가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조 반장은 아나필락시스양 의심사례 7건에 대해 "기저질환이 있는 분도 있고 없는 분도 있다. 지금 기억나는 분은 고혈압 1분"이라며 "저희가 분석을 해서 다음주, 3월8일에 같이 보고 드리겠다"고 말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해당 사례를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 중"이라며 "추가적으로 의무기록 조사·분석 후 질병관리청 피해조사반 검토 등을 통해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개별 사망 원인과 접종과의 인과성은 엄밀한 분석이 필요하고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라며 "전문가 검토 과정 등 최선을 다해 투명하고 신속하게 설명하고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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