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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8(토)

피어나인, 이대서울병원에 스마트 건강검진시스템 구축… 모바일 ‘메디링스’서비스 제공

승인 2021-08-18 10:17:58

-회원가입이나 앱 설치 없이 간편하게 카카오톡으로 검진 과정 진행
-문진부터 결과분석, AI기반의 건강 예측 솔루션 등 부가서비스까지

[비욘드포스트 양윤모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속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피어나인(대표 안광수)이 2020년 통합된 이대서울병원 웰니스 건강증진센터에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 건강검진시스템 ‘메디링스’를 구축해 수검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기반의 검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 스마트 건강검진시스템 모바일 검진 결과지
이대서울병원 스마트 건강검진시스템 모바일 검진 결과지
이대서울병원을 통해 제공되는 ‘스마트 건강검진’은 사전 문진 등 검진의 시작부터 결과 분석, 수령까지 전 과정을 모바일로 진행하는 것으로, 사용편리성에 더해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해 코로나 등 추가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으로 새로운 비대면 방식의 건강검진시스템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대서울병원에 도입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수검자는 일체의 추가 앱설치나 회원가입을 할 필요가 없으며, 예약 후 카카오톡을 통해 사전 문진표를 전송받아 검진센터 방문전에 미리 작성할 수 있다.

검진 이후 결과지도 카카오톡을 통해 간단히 수령할 수 있는데 이때에도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앱설치는 필요 없다. 결과지는 기존 종이로 받던 것을 단순히 PDF 형태로 전환해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 수검자는 모바일 기반의 플랫폼에서 디지털로 변환된 수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각각 검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나 추가로 제공되는 다양한 부가 정보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대서울병원 전경
이대서울병원 전경


지금까지 건강검진결과는 모두 종이 등 오프라인 형태로 전송되어 향후 관리가 어려웠는데, 이와 같은 스마트시스템을 통해 검진결과를 모두 디지털형태로 관리하게 되면 시기별, 증상별 비교∙분석이 용이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특히, 단순 검진결과 외에도 ‘10년 내 생존확률’ 등 AI기반의 건강 분석 솔루션을 통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본인의 검진결과에 따른 건강관리 방안, 질병 위험 인자분석, 비교 건강군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통해 수검자는 보다 다차원적인 형태의 검진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피어나인의 스마트건강검진 이용자는 2019년 1만9천여건에서 2020년 11만3천여건으로 1년새 약 6배 증가하였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13만 건을 초과하며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다. 국민적으로 대중화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이용해 간편하게 검진센터와 수검자가 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 증가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수검자는 별도의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이대서울병원 스마트 건강검진시스템 모바일 문진표
이대서울병원 스마트 건강검진시스템 모바일 문진표


김규정 피어나인 부사장은 “건강검진은 건강관리의 가장 최전선에 있는 과정인데, 스마트 시스템을 이용해 건강검진 결과데이터가 디지털 형태로 보관되면 이후의 스마트병원 진료과정까지 연계가 매우 빠르고 효율적일 것”이라며, “과거 오프라인 형태에 머무르던 건강검진데이터는 스마트 건강검진을 이용한 디지털 변환을 통해 미래 건강을 예측하기 위한 주요한 지표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어나인의 스마트 건강검진 시스템은 2018년부터 시작되어 현재 100여개 병원∙검진센터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서비스 개시 이래 누적 65만명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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