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20(월)
하나은행, '1880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 판매 중단
[비욘드포스트 유제원 기자] 오스템임플란트에서 발생한 1880억원 횡령 사건의 여파에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 상품의 판매도 중단됐다.

하나은행은 5일 '삼성코스닥1501.5배레버리지증권(주식-파생형)CE펀드' 가입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판매 중단을 안내했다.

하나은행 측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삼성코스닥1501.5배레버리지증권(주식-파생형)CE펀드는 지난 3일 대규모 횡령사건으로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중지된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종목을 1% 미만 편입하고 있다"며 "현재 해당 펀드는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를 작년 말 종가로 기준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향후 거래재개 시 기준가격 하락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후관리 차원에서 해당 펀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며 "다만 추가납입과 자동이체는 가능하니 향후 투자 결정 시 관련 내용을 참고하라"고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고객 보호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타행들도 오스템임플란트를 편입한 펀드 상품의 신규가입 중단 여부를 검토 중인 상황이다.

kingheart@hanmail.net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