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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토)
사진=긴급하게 구호현장에 투입이 된 컨선월드와이드 구호팀
사진=긴급하게 구호현장에 투입이 된 컨선월드와이드 구호팀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는 지난 6일 오전(현지 시각 기준) 튀르키예와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7.8 대규모 지진에 대응하기 위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각각 긴급구호 대응활동을 착수하였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지진 진원지에서 가까운 튀르키예 남부의 샨르우르파 지역에 긴급 대피소를 마련하고 긴급구호 물자와 식량을 긴급 지원하였다. 또한,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 주민과 가족을 위해 임시 수용시설을 마련하였다.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는 조사팀이 파견되어 정확한 지진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다. 컨선월드와이드 CEO 데이브 리건(David Regan)은 긴급하게 CEO펀드 15만 유로를 1차로 했으며 추가 예산이 투입이 될 예정이다.

사진=임시 대피소에 있는 튀르키예 주민
사진=임시 대피소에 있는 튀르키예 주민

피오나 개넌(Fiona Gannon) 컨선월드와이드 중동지역 총괄 책임자는 “현재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의 평균 기온은 섭씨 영하 4도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대피소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라며 “이번 지진은 100년 만에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 중에 하나이며 연달아 발생한 여진으로 통신과 전기 공급이 끊겼고 주민들이 실내 대신 안전한 차에서 대피하고 있다”라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컨선월드와이드 한국 이준모 대표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피해 상황은 현재 보도되는 것 이상으로 피해 규모가 심각하다”라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시급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컨선월드와이드는 1968년에 설립이 된 국제인도주의단체로 지난 2013년부터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샨르우르파 지역과 시리아에서 시리아 난민을 위한 식수지원 및 생계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999년에 17,000여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튀르키예 대지진에도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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