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9(일)
BYC, 주간 상승률 '18%'…주주 행동주의에 주가 훨훨
[비욘드포스트 김지윤 기자]
BYC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한 주간 주가 상승률 12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한 주간 BYC 주가는 47만3000원에서 55만9000원으로 18.18% 상승했다. 이 기간 주식 거래량은 7830주이다.

한석범 BYC 회장이 부친인 고(故) 한영대 전 회장이 상속한 재산을 두고 가족과 1000억원대 소송에 휘말린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한 회장의 모친인 김모 씨는 지난해 12월 한 회장을 상대로 1300억원대 유류분 청구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고, 한영대 전 회장의 다른 자녀들도 함께 소송에 나섰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창업주인 고 한영대 전 회장은 지난해 1월 별세했다. 이후 상속이 진행된 가운데 김모 씨는 유산 상속 과정에서 배우자인 자신에게 법적으로 지급이 보장된 유류분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창업주 별세 이후 상속 문제가 발생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상속세 부담으로 회사의 주인이 바뀌거나 상속자들이 분쟁을 벌이는 경우가 있어서다. 이날 주가 급등 역시 이같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BYC는 올해 열풍이 불고 있는 행동주의 물결에 휩싸여 있기도 하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BYC에 대해 대주주 일가 부당 지원 의혹을 제기하면서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압박하고 있다. 트러스톤은 BYC 지분 8.13%를 가지고 있는 2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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