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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izen Labs, Oraclizer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토큰화 인프라 구현

김신 기자

입력 2026-02-03 16:55

토큰화 자산 규제 준수 표준 고도화 위한 EIP-RCP 초안 공개

Horizen Labs, Oraclizer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토큰화 인프라 구현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호라이젠 랩스(Horizen Labs)가 오라클라이저(Oraclizer)와 토큰화 자산 시장의 차세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사용자 경험을 유지하면서도 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규제 관할권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상호운용 가능한 규제 준수 토큰화 인프라' 구현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파트너십의 첫 행보로 EIP-RCP(Regulatory Compliance Protocol for Tokenized Assets) 초안을 공식 공개했다. 이는 이더리움 생태계 내 토큰화 자산의 공통 규제 프레임워크를 정의하기 위한 정보성 제안(EIP-Informational)이다.

본 제안서에는 롭 비글리온(Rob Viglione) 호라이젠 랩스 CEO와 다니엘 스풀러(Daniel Spuller) 블록체인 협회(Blockchain Association) 산업 정책 부사장, 그리고 오라클라이저 팀이 공동 저자로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현재 토큰화 자산 시장은 기술적 단절뿐 아니라, 국가·지역별로 상이한 규제 체계로 인해 자산 이동 시 매번 복잡한 법적·기술적 매핑 작업을 거쳐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EIP-RCP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통 기준점(Common Reference Point)'을 제공한다. 규제 요구사항의 차이를 구조적으로 정의함으로써, 특정 자산이 규제 시장에서 범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토큰 표준의 요건을 명확히 제시한다.

이번 초안은 전 세계 15개 금융 규제 기관의 가이드라인을 분석하여 도출한 31개 요구사항을 다음의 5대 원칙으로 체계화했다. 5개 원칙은 ▲추적성(Traceability) ▲프라이버시(Privacy) ▲집행 가능성(Enforceability) ▲확정성(Finality)▲ 토큰화 가능성(Tokenizability)이다.

특히 기존 표준에서 모호하게 처리되던 '권한 이전(Controller Transfer)' 개념을 법적 관점에 맞게 세분화했다. 예를 들어 실물 규제 환경에서의 압수(Seize)와 몰수(Confiscate)를 온체인 상에서 명확히 구분하여 표현할 수 있도록 분류 체계를 표준화했다.

오라클라이저 홍종훈 팀 리드는 "자본 시장의 토큰화는 파편화된 규제 방식으로는 확장될 수 없으며, '조합 가능한(Composable) 규제 준수'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규제가 공통의 언어로 소통하기 시작할 때 상호운용 가능한 자산 풀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오라클라이저의 오라클 상태 머신은 이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할 것이며, 규제 준수는 그 핵심 전제 조건"이라고 밝혔다.

호라이젠 랩스 롭 비글리온 CEO는 "현재의 규제 준수 토큰화는 대부분 개별 프로젝트마다 따로 구축하는 '맞춤형 배관 공사' 수준에 머물러 있다. EIP-RCP는 이를 명확한 요구사항을 갖춘 공통 프레임워크로 전환하여, 규제 자산들이 고립된 사일로를 벗어나 실질적인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도록 도울 것이다"고 전했다.

호라이젠 랩스와 오라클라이저는 이번 EIP-RCP 초안 공개를 시작으로 규제 준수 토큰화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본 초안에 대해 이더리움 커뮤니티, 금융 기관 및 규제 준수 실무자들의 폭넓은 피드백을 수렴하여 표준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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