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북미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텔루라이드의 신형 디자인을 10일(현지시간) 공개했다.텔루라이드는 기아가 2019년부터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생산해 현지 시장을 공략한 북미 전용 모델, 데뷔 6년 만에 생산량을 2배로 늘리는 등 브랜드를 대표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는다.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이달 하순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오토쇼에서 구체적인 성능 개선 내용도 발표될 예정이다.이후 내년 1분기 북미 전역의 기아 딜러 매장에 입고돼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에 선보이는 2027년형 텔루라이드가 기존 모델을 완전히 새롭게 재해석해 발전시킨 2세대(올뉴 텔
3분기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효과로 분석된다.국가데이터처가 10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수출액은 185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데이터처 관계자는 "한미 관세 협상이 끝나지 않아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었지만, 반도체 수출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밝혔다.수출 기업 수는 4.5% 늘어난 6만9천808개였다.재화 성질별로 보면, 반도체가 주를 이루는 자본재 수출액이 11.2% 늘어 11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치다.자동차가 중심이 되는 소비재는 4분기
메타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인간을 능가하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 연구·개발에 뛰어들었다.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무스타파 술레이만 MS AI그룹(MAI)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내가 이끄는 MAI 초지능 팀을 신설했다"며 "이곳이 세계 최고의 AI 연구·개발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오픈AI가 기업의 목표로 삼고 있는 범용인공지능(AGI)이 모든 부문에서 인간과 유사한 수준을 보유한 AI라면, 초지능은 이를 넘어서는 수준의 AI를 뜻한다.MS가 이처럼 본격적인 초지능 개발을 발표한 것은 최근 오픈AI가 공익법인(PBC)으로 전환하는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MS의 '족쇄'가 풀렸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6일(현지시간)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테슬라 시가총액 8조5000억달러 등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경우 1조달러(1440조원) 상당의 주식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테슬라는 이날 텍사스주 오스틴 테슬라 본사에서 열린 연례 주총에서 이같은 보상안에 대해 주주 75% 이상이 찬성했다고 밝혔다.이런 결과가 발표되자 현장에 참석한 주주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했고, "일론!", "일론!"이라며 그의 이름을 외쳤다.곧이어 무대에 나온 머스크는 1분가량 팔다리를 덩실덩실 흔들며 기쁨을 표현하는 춤을 춘 뒤 웃으면서 "투표에서 지지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이날 투표에는 테슬라
구글이 인공지능(AI) 추론 모델에 맞춰 설계한 새 AI 칩을 일반에 출시한다.구글은 6일(현지시간) 자사의 7세대 텐서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를 수 주 안에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구글은 아이언우드가 지난해 출시했던 6세대 ‘트릴륨’ 대비 4배, 2023년 내놓은 5세대 제품 대비 최대 10배의 성능 향상을 이뤘다고 강조했다.이어 하나의 시스템에 아이언우드 칩 9216개를 연결할 수 있어 데이터 처리의 병목현상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도 말했다.특히 아이언우드는 행렬(Tensor) 연산이 필요한 대규모 모델 훈련, 강화학습, 대용량·저지연 AI 추론 등에 최적화했다는 것이 구글의 설명이다.구글이 이 칩을 TPU라고 이름 붙인 것
DL이앤씨가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1조9070억 원, 영업이익은 1168억 원, 신규수주는 3조1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8%포인트 상승했다.회사는 주택사업 중심의 원가율 개선과 효율적 사업 관리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DL이앤씨의 3분기 원가율은 87.5%로,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주택 부문 원가율은 92.3%에서 82.6%로 9.7%포인트 낮아지며 전사 수익성 회복을 이끌었다.이로써 DL이앤씨는 5개 분기 연속 90% 이하의 원가율을 유지하고 있다.재무지표도 안정적으로 유
삼성E&A가 지난 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디펙(ADIPEC) 2025’ 행사에서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 ‘컴퍼스H2-P(CompassH2-P)’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컴퍼스H2-P’는 양이온 교환막(PEM) 방식의 수전해 설비로, 100MW 규모의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고압(30barg), 고순도(99.9995%) 수소를 생산하며 전해조 스택과 설비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플랜트 부지 면적을 줄였다.삼성E&A와 넬(Nel)은 알카라인 수전해(AEC) 기반의 ‘컴퍼스H2-A’와 PEM 기반의 ‘컴퍼스H2-P’를 모두 확보했다. 두 회사는 알카라인 방식의 효율성과 PEM 방식의 부하 대응 능력을 결합해 프로젝트 조건에 맞는 수전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컴
두산건설과 BS한양이 인천 부평구 부개4구역에 선보이는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가 오는 11일 일부 잔여 가구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최근 부동산 규제 완화와 비규제지역 프리미엄이 맞물리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이번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구성원(외국인 제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접수는 11월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진행되며, 당첨자는 14일 발표된다. 계약은 18일 체결될 예정이다.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는 비규제지역에 위치해 각종 규제 완화의 수혜가 예상된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 후 전매가 가능하며, 실
김범준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검색을 중심으로 한 네이버의 정체성을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COO는 6일 코엑스에서 열린 단25 간담회에서 "네이버의 그간 정체성이 원하는 것을 찾아주는 검색 서비스였다면, 이제는 바꾸겠다"며 "고객이 원하는 것을 수행까지 하는 에이전트 서비스로서 네이버의 정체성을 바꾸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에이전트 서비스는 시범적,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통합 에이전트 서비스인 '에이전트 N'은 "내년 3분기부터 보여질 것"이라며 쇼핑을 필두로 복수의 영역에서 AI 에이전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는 해외 서비스 사업자와 차별점에 대해선 "구글이나
대우건설이 정부와 산업계를 잇는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의 의장사로 선임되며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한다. 회사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산업 효율성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대우건설은 지난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 개막식에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제3기 의장사’로 공식 취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및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대우건설에서는 김보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이 함께했다.김보현 대표는 취임사에서 “AI와 데이터가 건설산업의 본질을 바꾸고 있다”며 “입찰·설계·
여수시 묘도에서 건설 중인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이 상량식을 열고 본격적인 완공 단계에 들어섰다. 2027년 완공, 2028년부터 연간 300만톤 규모의 LNG 공급을 목표로 하는 국내 최초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이다.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은 지난 5일 여수시 묘도 현장에서 LNG 저장탱크 지붕을 설치하고 이를 기념하는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주철현 국회의원, 정태성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최정기 여수부시장을 비롯해 BS한양과 GS에너지 관계자, 지역 인사 등이 참석했다.상량식은 LNG 저장탱크의 지붕을 설치하는 공정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탱크 내부 바닥에서 제작된 대규모 지붕 구조물을
공장·창고 시장이 급락세를 멈추고 안정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3개월 연속 거래규모가 1조원대 초반을 유지하며 변동성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6일 발표한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 실거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규모는 1조1377억 원, 거래건수는 33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조153억 원·331건) 대비 거래규모 12.1%, 건수 1.8% 증가한 수치로, 하락세가 멈추고 완만한 회복 흐름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전년 동월(1조779억 원·303건)과 비교하면 거래규모는 5.6%, 거래건수는 11.2% 증가했다. 대형 거래는 줄었지만 중소형 자산 중심의 안정적 거래
네이버가 쇼핑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도입키로 했다.네이버는 6일부터 이틀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통합 콘퍼런스 '단25'에서 '에이전트 N'과 제조업 AX 등 두 축의 AI 전략을 공개했다.최수연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팀네이버는 지난 1년간 독자적 기술력으로 검색, 쇼핑, 로컬, 금융 등 주요 서비스에 AI를 접목한 결과, 사용자 만족도가 증가하고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긍정적 시그널을 얻었다"고 말했다.최 대표는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쇼핑을 시작으로 검색, 광고 등 주요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공개했다.네이버는 그간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파클로바X를 검색과 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