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로 손꼽히는 토마토가 기후변화의 거센 압박을 받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기온 상승과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한 미국은 농가들이 하나 둘 토마토 생산을 포기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8일 내셔널지오그래픽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세계 토마토 생산 4위인 미국은 악화되는 기후변화에 토마토 생산이 어려워지면서 농가들이 애를 먹고 있다. 세계 가공용 토마토의 약 30%를 생산하는 미국, 특히 캘리포니아 농가들은 최근 몇 년간 급변한 생산 환경에 노출됐다. 일부는 대규모 산지를 갈아엎고 다른 채소를 알아보는 상황이다. 토마토는 생육 초기 기온이 너무 오르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2021년 초여름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는 한
식량부족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대체육에 대한 시장 관심이 뜨겁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애그플레이션 탓에 육류 가격이 오르자 대체육에 대한 관심은 일반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각종 규제에 대중의 거부감까지 더해지며 상용화가 요원해 보였던 대체육. 미국의 육가공 스타트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배양육 공장을 미국에 건설한다고 발표하면서 대체육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육류 스타트업 굿미트(Good Meat)는 지난달 말 공식 채널을 통해 세포를 배양한 대체육 생산시설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 업체는 총 25만ℓ에 달하는 바이오리액터(Bioreactor) 10기를 미국 내에 건설할 계획이다. 건물로 따지면 4층 높
이념에 내편과 네편이 있다. 냉전, 서방세계, 철의 장막, 죽의 장막 등이 이를 잘 보여준다. 그래도 먹고사는 문제 앞에서는 내편 네편 가르기가 조금 느슨했다. 이제는 달라졌다. 내편이 아니면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블록화 경제다. 이런 경제블록에 속하면 그나마 다행. 자원이 무기가 되면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사면초가다. ◆ 맥도날드, 러 철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안혜영 연구위원의 ‘블록화 경제가 불러온 ‘자원무기화’, 한국의 대응은?‘ 보고서에 따르면, 소련 붕괴 직전인 1990년 1월 모스크바에 맥도날드 1호점이 문을 열었다. 개장 첫날부터 미국 자본주의 상징인 맥도날드 햄버거를 맛보기
백군기 더불어민주당 용인특례시장 후보(가운데)가 30일 오전 10시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 행위에 대해 후보직을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백 후보는 “지난 24일 오후 10시부터 SK브로드밴드 기남방송을 통해 방송된바 있는 선관위 주관 TV토론회에서 중대한 허위사실 2가지를 공표한 이상일 후보는 궁색한 변명은 집어치우고, 용인시민께 사죄하고 즉각 후보직에서 물러나라”고 말했다.특히 “플랫폼시티 사업과 관련해 민간자본 유치를 공약한 이 후보는 시민의 이익이 아닌 개발업자의 이익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냐”고 꼬집으며 제2의 대장동 개발을 기획한 것 아니냐는 의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가 실내에서 일 년 내내 꽃이피는 다육식물 '꽃기린' 신품종 '레드샤인(Red Shine)'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꽃기린은 마다가스카르섬이 원산지인 다육식물(多肉植物, 잎이나 줄기 속에 많은 수분을 가지고 있는 식물)이다.꽃의 모양이 기린을 닮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며, '고난의 깊이를 간직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물관리, 햇빛과 영양 관리만 잘하면 연중 꽃을 볼 수 있으며 꽃 색깔도 빨간색, 분홍색, 노란색 등 다양하다. 꽃시장에서 연간 판매되는데 3∼4월에 가장 유통량이 많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고온과 가뭄에도 잘 견디고 꽃의 크기와 색이 다양해지면서 소비가 꾸
가상과 현실 세계를 결합한 메타버스(Metaverse)가 뜨면서 이를 활용한 신사업 개척이 활발하다. 업체들의 아이디어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메타버스의 확장성에 진작 주목해 관련 사업을 전개해온 곳이 있다.메타버스 공간 플랫폼 기업 올림플래닛(대표 권재현)은 하이퍼리얼리즘 방식의 가상공간을 표방한다. 자체 메타버스 공간 플랫폼 ‘엘리펙스(Elypecs)’를 통해 ‘브랜드 유니버스 플랫폼’이라는 사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브랜드 유니버스’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세계관을 가상공간에서 경험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그간 앞선 기술력으로 메타버스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입증해 온 올림플래닛의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코로나로
인류의 유용한 식량이자 영양 공급원 중 하나인 버섯이 미래 주택의 건자재가 되고 탈것을 움직이는 연료가 될 날이 올 지도 모르겠다.미국 뉴욕의 친환경 소재 연구소 에코베이티브(Ecovative)는 지난 2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플라스틱 등 썩지 않는 소재 대신 언제든 헐어 퇴비화 가능한 버섯 건자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올 상반기 내내 건축업계의 관심을 끈 에코베이티브의 '미코컴포짓(MycoComposite)'은 균사를 결합해 만든 생분해성 친환경 건축 자재다. 건물 벽체는 물론 유리병의 포장재, 침대 매트리스로 활용 가능하다. '에어 마이실리엄(AirMycelium)'은 가죽이나 플라스틱을 대체할 튼튼한 바이오 소재다. 2007년 설립된 에코베이
종이로 만든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이 조만간 발사를 목표로 제작이 한창이다. 일본의 인공위성 제조사와 제지업체가 협업한 ‘PAPER-SAT’는 우주개발에 있어 큰 걸림돌인 우주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일본 테라스페이스와 호쿠에츠는 최근 도쿄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2025년 발사를 목표로 종이 인공위성 ‘PAPER-SAT’을 제작 중이라고 전했다.‘PAPER-SAT’은 일반적으로 위성 몸체 구성에 동원되는 알루미늄 등 금속을 배제했다. 대신 호쿠에츠가 개발한 셀룰로오스 나노파이버의 일종인 ‘리셀’이라는 물질을 사용한다. 셀룰로오스 나노파이버는 나무에서 추출한 섬유를 나노화한 친환경 소재다.호쿠에츠에 따르면
닐 스티븐슨의 SF소설 '스노 크래시'에 처음 등장한 메타버스는 물리세계에서 영위되는 일상을 본뜬 디지털 세계다. 요즘 가장 주목받는 메타버스는 현실의 삶은 물론 다양한 산업을 가상세계로 옮겨 우리가 체험하게 한다.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고도의 컴퓨터 그래픽 등 첨단기술과 접목되는 메타버스. 막대한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메타버스는 이미 우리 현실을 바꿔놓고 있다. ◼︎메타버스 여행팬데믹을 경험한 인류는 가상세계에서 세계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메타버스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VR 장비를 착용하면 혼잡한 공항에서 오래 기다릴 일 없이 어디든 갈 수 있는 메타버스 여행은 현지의 문화를
인류의 우주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지구 밖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명확히 규정하고 처벌하는 우주법 개정에 관심이 쏠렸다. 캐나다 의회는 지난달 26일 새로운 예산집행법과 함께 우주 범죄들을 다룰 새로운 법률 개정안을 제출했다. 자국 우주비행사에 우선 적용되는 개정안이 통과되면 현재 캐나다 안에서 효력을 발휘하는 형법이 멀리 우주까지 적용된다.이번 형법 개정안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비행사와 관련된 모든 범죄를 다룬다. 캐나다 정부는 “만약 우주에서 범죄 행위가 적발된 비행사는 자국민과 같은 법률에 근거, 조사를 받게 된다”며 “재판 역시 새 우주법에 따라 진행된다”고 설명했다.이어 “
지난 4월 영국 푸드 스타트업이 야생 호랑이 고기를 발표했을 때 식품업계는 크게 술렁였다. 콩 같은 식물을 가공한 베지미트(vegemeat)부터 시작한 대체육이 소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 맛을 내더니 저 멀리 초원이나 시베리아 벌판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했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프라이미벌 푸드(Primeval Foods)가 4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대체육들은 가축이 아닌 대자연 속 야생동물의 세포를 배양한 결과물들이다.이 회사는 이론적으로 세포배양을 통해 어떤 동물의 고기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호랑이 고기는 실제 아프리카 기린이나 시베리아 호랑이를 사냥해 요리하는 것은 절대 안 될 일이지만 세포
각국 정부가 탄소 중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도시의 수많은 가로등을 대체할 새로운 광원이 주목받고 있다. 동식물 유래의 생물발광은 물론 광물을 이용한 발광체까지 현재 다양한 대체 조명들이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받고 있다.수많은 가로등은 현재로서는 밤을 밝혀주는 최선의 방법이다. 전기를 덜 사용하면서 수명이 긴 LED가 오래 전에 개발됐지만 지구촌이 연간 소비하는 전기의 약 20%를 잡아먹을 정도로 가로등은 막대한 전기를 소비한다.기존의 도시 조명을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광원 중 하나는 바이오루미네선스(bioluminescence), 즉 생물발광이다. 스스로 빛을 발하는 동물이나 식물을 동원하기 때문에 전기를
사람을 태운 캡슐이 지하로 고속 이동하고 민간인이 우주를 여행하는 세상이 조만간 열릴지 모르겠다. 영화 속에서만 보던 이런 일들을 실현해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로 세계는 지금 일론 머스크를 주목한다.글로벌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의 최근 행보는 대단하다 못해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전기차로 육상을 평정한 그는 20년 전에 설립한 스페이스X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우주 개척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하 고속 교통망 구축도 순조롭고, 지난해 발표한 휴머노이드 개발도 착착 진행 중이다. 이제는 트위터까지 사들인 일론 머스크의 영향력은 어느 누구보다 세질 전망이다.■테슬라올해 1분기 테슬라는 같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