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가을이다! 절기는 8,9,10월이 가을이지만, 지구가 덥고 식는데 1달 걸려 실제는 9,10,11월이 가을, 매미와 개구리는 인기척에 민감해 사진 찍기 어려운데, 더위 먹었나? 내가 착해 보였나? 10여일 지나면 알밤 떨어지고 벼도 익어서 황금 벌판되리! 이렇게 시골은 계절따라 환경과 하는 일이 달라지는데, 회색 도시인들은? 어릴적과 노년에 시골서 자연과 함께 사는 나는 행운아!
패티김 노래 들으며 가을 맞는 8월 마지막 날, "9월이 오는 소리 다시 들으면 꽃잎이 피는 소리꽃잎이 지는 소리 가로수에 나뭇잎은 무성해도 우리들의 마음엔 낙엽이 지고 쓸쓸한 거리를 지나노라면 어디선가 부르는 듯 당신 생각 뿐..." 유행가 9할이 남녀 상열지사, 원초적 쾌락 본능 때문? 부산물 고독과 그리움은 가장 인간적인 정서, 이런 사랑과 그리움에 젖어드는 가을이 오고 있나?
사람 생각은 에너지 흐름이어서 양자를 관찰하는 순간 중첩 또는 이중성 상태가 고정 상태로 변하는 게 양자 물리학 관찰자 효과, 무엇에 관심 두고 몇번 검색하면 계속 그런 내용이 뜨듯, 양자가 관찰자 생각을 알아차리고 그 생각을 현실로 만든다니 신기, 그래서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져 종교가 복을 비는 쪽으로? 어제 동네 절 백련사 풍경, 끝 사진은 AI가 그린 절에서 기도하는 여인
썩 재밌지는 않아도 일상에서 소재를 찾아 매일 꾸준히 글을 이어가는 걸 기특하게 여기는 독자들이 있습니다. 개중에는 가끔 글 쓰는 방법 좀 알려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요청을 받으면 몹시 난감합니다. 나로서는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라(多讀 多作 多想量)는 하나마나 한 말밖에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좀 자세히 알려달라고 하면 ‘어떤 글을 쓰고 싶냐’고 오히려 내가 되묻습니다. 종류가 다양한 만큼 글의 성격에 따라 쓰는 법도 다르고 또 쓰는 사람에 따라서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가깝게는 내가 쓰는 글의 종류를 굳이 구분하자면 칼럼에 가깝습니다. 소설이나 에세이, 수필, 시, 보고서 같은 글과는 형식과
밤 하늘 은하수, 견우성, 직녀성, 새벽 내리는 비는 1년만에 잠깐 만났다가 헤어지는 슬픈 눈물, 오작교와 까치 까마귀 머리 관찰 재미, 옥황상제, 신비롭고 아름다운 상상, 무엇보다 여름내내 꽁보리밥만 먹다가 어머니 칠석 기도 드린 쌀밥 먹는 기쁨, 그래도 그 시절 좋았네! 견우성과 직녀성 두 별이 칠석 즈음에 가장 가까워진다는 사실은 몰랐던 얘기, 이를 바탕으로 동화를 지었을까?
▲ 노기진씨 별세. 노상인(NH투자증권 금융소비자보호부 이사)씨 부친상=28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30일, 장지 이천호국원. 1688-7575
현대자동차그룹은 28일 현대차·기아 AAM본부장이자 슈퍼널 최고경영자(CEO) 신재원 사장(66세)을 고문에 위촉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신재원 사장이 미래 항공 교통 분야 기술개발 기반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제 이를 넘어 사업화를 위한 새로운 단계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1단계로 기체의 동력 시스템 및 구조 해석, 공력 및 소음, 제어 로직 등 기체의 기본 성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사업 개발과 운영 등에 강점을 가진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준비하는 2단계를 열어간다는 전략이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우리 삶을 위협하고 있다. 폭염은 더 이상 한여름의 불청객이 아니다. 기후 위기 속에서 일상화된 재난이며, 노동자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심각한 건강위험 요소다. 실제로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지난해의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건설현장, 물류센터, 폐기물 처리업과 같은 고위험 사업장에서 그 피해는 더욱 크다. 이에 정부는 지난 7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체감온도 33도를 넘는 작업장에서는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보장하도록 했다. 또한 사업주에게 체감온도를 기록·보관할 의무도 부과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
산업혁명은 말그대로 산업계 전반에 ‘혁명’을 가져왔습니다. 사람이 하던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기계가 대신하기 시작했고 육체노동자들은 결국 기계로 대체됐습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인공지능(AI) 혁명’도 과거 산업혁명 이상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건 AI가 단순 반복업무부터 대체할 것이라는 기존 예상과 달리 전문직의 핵심 영역을 먼저 침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2천 명 넘게 해고하고 코드를 설계하는 업무영역의 절반 이상을 AI에 맡겼습니다. 해고된 근로자들은 고도의 전문교육과 높은 연봉을 받던 핵심 인력이었습니다. 대표적인 고소득
인사동은 회랑, 전통 공예품, 음식점, 찻집 많아 외국인들이 한국 멋 즐기고 기념품 사는 곳, 중간쯤에 복합문화 공간인 쌈지길은 나선형 4층으로 빙빙 돌면서 수공예품, 액세서리 같은 기념품들 사고 옥상에서는 인사동 전경 구경, 얼굴을 간단히 그려주는 캐리커쳐가 7천원, 남이 보는 내 얼굴은 언제나 궁금하니 비싸지 않은 돈, 쌈지길은 옛분들이 지갑같이 쓰던 헝겊 주머니 쌈지에서 온 말?
▲곽계숙씨 별세, 오승현(현대해상 부천사업부장)씨 모친상 = 26일, 부천성모장례식장 5호실(경기 부천시 소사로 327), 발인 28일 오전 11시, 032-340-7300
연필로 쓰는 것도 아닌데 나는 가끔 글 쓰기 전에 연필을 깎습니다. 자동으로 깎아주는 기계가 있는데도 여전히 손으로 연필을 깎는 하찮은 일을 고집스럽게, 성실하게 지속하는 건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집중시키는 일종의 세리머니 같은 겁니다. 속도와 효율을 따지는 사람이라면 모자란 인간이 쓸데없는 짓을 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글을 대하는 나의 마음가짐이 그렇다는 겁니다. 요즘 학생들이나 신입사원(경력 이직자도 마찬가지입니다)의 글과 논문, 자기소개서를 보면 더 이상 손볼 데 없이 매끈해진 것을 느낍니다. 사람들의 글쓰기 실력이 향상된 결과라면 좋겠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짐작하듯이 AI의 도움을
가을볕에 고추 말리려면 정성이 많이 들고 오래 걸려 그 풍경 보면 그리운가? 요즘은 건조기로 뚝딱, 호박순은 한여름에 하루 15cm 쑥쑥 자라지만 요즘엔 주춤하고 암꽃이 많이 열리니, 겨울 앞 둔 종족 보존 본능 때문? 동네 비닐 온실은 올해 들어 3모작째 애호박 한창인데, 비닐 봉지 씌워 일정한 모양 돼야 상품가치 있다는데, 농장이 아니라 호박 만드는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