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속리산 관문 자비성, 말티재 꼬부랑길 정상에 큰 기념비, 아래 굽어보니 구불구불 비탈길, 온 산엔 가을빛 완연, 내려와 달리니 600여년 나이 정2품송, 세조가 가마 타고 지날 때 가지 올려 벼슬 정2품 하사? 태풍에 한 쪽 가지 잃었어도 위풍당당, 근처선 보은 대추 축제 한창, 어린애들 보니 힘이 나고 늙을수록 애들이 귀여운 까닭은?
며칠 전 일기(9월 26일)에 개도국 단계에서 나타나는 현상인 ‘달리는 인구 증가’가 1인당 GDP 3만5천 달러를 바라보는 현 시점에 재현되는 건 특이한 현상이라고 썼습니다. 아무래도 경제 발전단계와 맞물려 보기 드문 케이스라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그 이유를 ‘러닝크루’에서 찾습니다. 달리기는 원래 혼자 하는 운동인데 다양한 형태로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달리면서 사람들은 새로운 재미거리를 찾아낸 것 같습니다. 달리기 동호회야 예전부터 있었지만 ‘러닝크루’라고 부르는 새로운 형태의 모임은 뭐가 다를까요? 기존 동호회는 말그대로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달렸습니다. 정기적
어제 친구들과 법주사 답사, 큰 불상에 7억 들여 금칠, 국보 셋 팔상각, 쌍사자 석등, 석련지 건재, 쇠솥, 범종, 대웅전, 정원, 계곡 단풍 물들기 시작, '속리산' 이름이 생긴 최치원 시와 달리 속세가 산에 가득, "도가 사람에 멀어지지 않고 사람이 도에 멀어지며, 산이 속세를 떠나지 않고 속세가 산을 떠나더라 (道不遠人 人遠道 山非離俗 俗離山)"
한 시간 반짜리 영화는 지루하다며 안 보면서 1분도 안 되는 쇼츠나 릴스 같은 숏폼은 두 시간 넘게 본다는 말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기가 관심을 갖고 여러 번 봤던 것과 비슷한 내용의 영상을 알고리즘이 계속 추천하기 때문에 관심이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알고리즘은 플랫폼이 사용자를 오래 붙잡아 두기 위해 사용자의 이용 기록 등을 바탕으로 맞춤형 컨텐츠를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사용자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컨텐츠를 보여주는 장점이 있지만 가능한 사용자를 오래 붙잡아두도록 설계된 탓에 중독되기 쉽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이런 디지털 중독은 주의 분산, 수면 부족 등으로 이어져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보
일산 작은 도시에도 성형외과 의사 일곱이 함께 성업? 돈 안 되는 외과, 소아과, 산과 회피, 의대 증원 반대, 의대 가려고 KAIST생 3년간 182명 자퇴, 시골에도 성인용품점, 학생은 공부 잘하는 약 찾고, 어른은 잠자는 약, 살 빼는 약 먹고, 애 어른 모두가 틈만 나면 핸드폰 보고 게임에 빠지니, 이렇게 빈 껍데기로 살아도 될까?
처음엔 놀랐고 그 다음엔 기뻤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자 가볍고 얄팍한 대중이 점점 미워지면서 나중에는 불쾌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얘기입니다. 작가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채식주의자》는 하루만에 30만 부가 팔렸고 서점은 아침부터 ‘오픈런’과 ‘품절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우리가 언제부터 책을 그렇게 열정적으로 읽었다고… 한국은 책 안 읽는 나라로 유명합니다. 성인 1인당 월 평균 독서량은 미국 6.6권, 일본 6.1권, 프랑스 5.9권인데 한국은 0.8권입니다. 2023년 조사에선 성인 10명 중 6명이 1년에 책을 단 한 권도 안 읽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문화평론가 마이틸리 라오는 몇 년 전 《
1.들깨대 묶어 세워 말리는 풍경, 뒤에 있는 흰 말이는 수수 베어 흰 비닐로 싸 발효시키는 소 먹이감2.흙에서 나는 달걀 토란, 흙과 잔뿌리 없애면 알토란만 남아서 실속있는 것을 '알토란 같다'?3.비바람에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워 묶어 놓은 알뜰한 농부4.병에 약한 고추 어렵게 가꾸고 말려서 방앗간 가는 등 바쁜 농촌 가을은 부지깽이도 뛴다?
가을하늘이 높아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과학자들은 ‘빛의 산란’ 어쩌고 하면서 어렵게 설명하는데 보통 사람의 언어로 말해 보겠습니다. 가을이 되면 여름철 뜨거웠던 공기가 식으면서 대기가 안정됩니다. 대기가 안정되면 먼지나 수증기 같은 입자가 줄어들어 파란색 빛이 더 멀리까지 도달돼 하늘이 더 멀리, 깨끗하게 보입니다. 습도도 영향을 끼칩니다. 습도가 낮아지면 구름이 적어져 청명하고 푸른 하늘은 더 높아 보인다는 거지요. 계절이 바뀌면서 태양고도가 낮아지면 빛이 부드럽게 퍼져 하늘이 넓고 높아 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질수록 대기는 맑아지는데 이게 하늘을 청명하고 높아 보이게
지난 12일 전주이씨대종회 주관 황제가 하늘에 제사 지내는 환구 대제를 일본 침략기 조선호텔에게 뺐긴 환구단 땅 옆 황궁우에서 거행 이언주님 참여, 1897년 황제 즉위한 고종은 45년 집권 (10년 대원군 섭정) 임오군란, 갑신정변, 동학혁명, 갑오경장, 을미사변, 아관파천 등 격변기, 청일 러일 전쟁에 승리한 일본이 강제 퇴위, 힘 없는 나라 슬픔!
일요일인 13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15도 내외의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기상청은 이날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쌀쌀하겠다"며 "낮 기온은 25도 내외로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로 크겠다"고 예보했다.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7~17도, 낮 최고기온은 22~26도를 오르내리겠다.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5도, 수원 12도, 춘천 10도, 강릉 15도, 청주 12도, 대전 11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대구 12도, 부산 17도, 제주 18도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4도, 춘천 24도, 강릉 23도, 청주 24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제주 25도다.하늘은 전
그저께 미술, 어제 문학, 오늘은 세계 작곡가가 뽑은 최고 노래 아리랑 합창 감상, 처음 듣는 외국인도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느낀다는 아리랑, 이렇게 빛, 말, 소리에 대한 섬세한 감각 길러 삶의 수준 높이는 게 예술의 힘! 그런데 노벨상에는 왜 미술과 음악상이 없을까? 처음 1901년 물리, 화학, 생리 의학, 문학, 평화, 1968년 경제학 추가
꽃이 피네 한 잎 한 잎 한 하늘이 열리고 있네 / 마침내 남은 한 잎이 마지막 떨고 있는 고비 / 바람도 햇빛도 숨을 죽이네 나도 가만 눈을 감네(이호우 시 개화)한 송이 꽃은 우주 섭리가 담긴 하늘, 이 하늘이 열리도록 키워 준 바람과 햇빛은 벅찬 기쁨에 긴장 숨을 죽이고 나는 아예 눈을 감는 법열의 경지를 쉬운 우리말로만 표현, 시는 깊은 영혼의 세계!
형지에스콰이아가 장해일 사장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장해일 사장(사진)은 1958년생으로, 미국 워싱턴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였다. 한국예탁결제원 경영전략기획부장 및 국제서비스본부장(상무) 등을 역임하면서 글로벌증권대차시스템, 외화증권홈트레이딩시스템 인프라 구축 등 자본시장 글로벌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재정경제원 부총리 및 금융감독원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에도 산업자산운용, 멀티에셋자산운용 감사위원과 한국해양보증보험(주) 상임감사로서 금융계를 두루 섭렵하였다. 한편 지난 2013년 이후 형지엘리트(주) 사외이사 및 그룹고문으로 활동하는 동안 패션과